Page 159 - 샘가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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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혼자서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동역자, 친척, 사랑
            하는 자 등으로 고백합니다. 기독교는 서로를 격려하고 도우며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7) 안디로니고와 유니아는 예루살렘에서 스데반의 사역 이후
            로마로 간 것으로 보이며(행 11:19),  바울과 함께 옥고를 치러냈던 강력한 신앙의
            동반자였습니다(고후 6:5; 11:23). 그들은 바울의 회심보다 앞서 그리스도를 영접했
            을 뿐만 아니라 바울의 공식적 전도사역 이전에 이미 전도자로서 사도들 사이에서
            도 잘 알려진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동역자(8-9) 암블리아는 노예 신분이었으나 이후에 그가 로마 교회
            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
            은 세상의 기준으로 상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사람을 봅
            니다. 우르바노는 로마 시대 노예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이름이나, 때로는 로마 사
            회에서 세련된 사람을 지칭할 때도 사용됐습니다. 그가 노예였는지 귀족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바울의 동역자로 불릴 만큼 복음에 열심 있는 전도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다구라는 이름은 로마 귀족의 명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만약 그가
            귀족 출신이었다면, 당시 로마 교회는 노예 출신에서 귀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
            한 계층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10) 아벨레는 그리스도 안에서 극심한 연단을 받은 후
            인정함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고난의 때에 자신을 굳게 지키며 견고하게 서 있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최고의 칭찬입니다. 아리스도불로는 헤롯 대왕의 손자이지
            만 문안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가 회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리스불로의 권속
            은 그가 가족이나 노예 중 일부가 그리스도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 안에 있는 자들(11) 헤로디온은 혈연관계로 맺어진 친척이 아니라 바울의 복음 사
            역에 헌신적으로 동역했기에 이렇게 불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성경에는 나깃수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혹자는 나깃수가 큰 부자로서 글라우디오 황제로부터 총애
            를 받았던 사람이라고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아그립바 왕에게 사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의 가족 중에 주 안에 있는 자들, 곧 예수님을 잘 섬
            기는 그리스도인이 됐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세상 것의 유무로 사람을 판단하고 인정하지만, 하나님의 기준은 그리스
            도입니다. 바울과 당신의 판단 기준은 무엇입니까?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은 자신이 어려움을 딛고 절약을 통해 어렵게 모은 재산을 통 크게 기부한 것과
             현금을 증여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2023년에는 고향의 초중고 동창 80명에게 5천만 원에서 1억 원, 고
             향 사람 280여 세대에게는 거주 연한에 따라 최대 1억 원까지 입금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동
             안 개인과 부영그룹 차원의 사회 공헌 활동을 모두 합산한 금액이 무려 1조 2천억 원을 상회한다고 합니
             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
             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막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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