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8 - 샘가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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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자기 절제의 능력은 도대체 어디에서 옵니까? 믿음을 굳게 하고 소망 가운
          데 인내할 때 가능합니다. 본문에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12)라는 바울의 고백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믿
          음이 있을 때 어떠한 난관 속에서도 우리는 불평과 원망 없이 인내할 수가 있습니다. 하
          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주님의 신실하심을 믿기에 범사를 감사하며 하나님의 더욱 큰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됩니다. 고통 가운데서도 모든 것을 합력하여 믿음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최선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께
          오히려 감사할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오랫동안 임종을 지켜봤던 어떤 자매의 증언에 따르면, 임종 시에
          가장 많이 하는 후회의 말들은 일반적으로 업적이나 성취에 관한 것들보다 가치에 관한
          것들이라 합니다. 예컨대 좀 더 용서하며, 사랑하며, 관대하며, 베풀며 살걸, 좀 더 많은
          시간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며 보낼걸 후회한다고 합니다. 후회가 없는 남은 생을 살
          아가시기 원하십니까? 이 시간 좀 더 참아주며, 사랑하고 용서하며, 감사하며 살아가기
          를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의 패드스톤이라는 도시에서 한 자매가 설암
          으로 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술에 들어가기 전에 집도의가 그녀
          에게, “절단 수술을 받게 되면 이젠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
          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자매는 눈물을 흘리며 나지막
          한 소리로, “주님! 그래도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라는 한 마디를 남겼답니다. 저와 여
          러분의 삶에서도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이런 변함없는 사랑의 고백과 용
          서와 섬김의 삶으로 항상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부디 믿음생활의 승리는 우리 마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서 주신 마
          음, 즉 두려움이 아닌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마음으로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완주하여 승
          리하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됩시다!





















                              온누리드림교회 담임목사 심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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