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5 - 샘가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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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사랑이자 유일한 사랑입니다. 이 사랑에 감사하고 감격하고 만족해야 합니다. 그리
            고 우리는 날마다 매 순간마다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으로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런 길을 여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십니다.
              3. 영이며 생명의 말씀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아직 부활하지 않으셨기에 제자들과 더불어 무리가 주님
            의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 깨닫지 못할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뜬
            금없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오병이어 표적을 현장에서 체험했습니
            다. 이 표적을 행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며 구원자이시라는 선언입니다. 물 위
            로 걸으신 표적도 행하셨습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자연질서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가령, 과거 어느 황제가 전쟁에서 승리해서 적군 왕을 생포했
            습니다. 그러면 그는 조정의 모든 관료들이 보는 앞에서 생포한 왕의 목을 밟습니다. 그
            리고 죽입니다. 이런 행동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내가 왕이라는 것 아닙니까? 마
            찬가지로 주님께서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표적,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기적, 오병이어,
            물 위로 걸으신 것 등을 보여주신 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며 구원자라는 선포입니
            다. 이런 표적 후에 주님께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라고 선포하셨다면 깨달아야 합니다. 혹 깨달음이 없다면
            겸손하게 의미를 물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오병이어가 어떤 의미인지 조곤조곤 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살을 먹고
            피를 마신 다는 것이 이처럼 놀랍고 위대한 진리를 담고 있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해서도 제자들이 깨닫지 못해 조용히 물었을 때, 주님께서는 해석해
            주시며 가르쳐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하셨습니다. 주님
            께서는 가르치는 분이시고, 제자들은 배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의 자리, 기도의 자리, 배움의 자리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내가 믿고 싶은 것을
            믿지 않고 주님께서 믿기 원하는 것을 믿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복된교회 담임목사 유우열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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