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2019년08월전시가이드
P. 67

미리보는 전시

























                                     여름다락골5, 60×60cm                       여름다락골7, 90×90cm    문경진낭, 60×150cm



                                                                              아버지의 아침
                                                                                절벽은
                                                                            하늘을 뚫고 내려오는
                                                                                천둥같은
                                                                              생명의 소리를
                                                                               품고 있다
                                                                               절벽아래로
                                                                              흐르는 물에서
                                                                        세월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매일매일 찾아오는
                                                                             어둠을 보내려고
                                                                                절벽은
                                                                             아침을 기다린다.

                                             농막가는길,116×80cm



                               2019. 7. 17 - 8. 8 비디갤러리T. 02-3789-3872 (명동역 3번 출구 앞)







             아버지의 아침                                                     뼈가시린 아픈 인고의 날을 지나
                                                                         해맑은 아침으로 오는 삶의 기쁨.
            이정애 초대전                                                        햇살에 피어나는 절벽에서
                                                                                여인은
                                                                          하늘을 뚫고 내려오는 천둥의
            글 : 이정애                                                          숨소리를 듣습니다.
                                                                            아래로 흐르는 물에서
                                                                               세월을 보며,
                                                                        매일매일 찾아오는 어둠을 보내려고
                               아버지의아침                                     절벽은 아침을 기다립니다.
                       푸르다는 말에는 날개가 달려 있습니다                           먹은 마음이 세월의 빛과 선으로 살아나는
                         푸른생명의 날개가 달려 있습니다.                               경건한 기도문을 외웁니다.
                        별이 잠든 캄캄한 동굴같은 밤을 지나                               아버지의 아침이 오기를...


                                                                                                       65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