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2019년08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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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미술관에서는














































        ⓒErik Johansson, 2019 / Imminent, 2016





                        2019 – 6. 5 – 9. 15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7전시실(T.02-837-6611, 서초동)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전                           를 담아냄으로써, 상상을 통한 현실에 없는 초현실적인 풍경을 만들어냄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 작품
        에릭 요한슨 사진展                                      들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의문을 갖게 한다.  그의 작품에는 인간의 도전, 기후
                                                        변화, 환경오염, 자원고갈 등 우리가 평소에 문제라고 생각 하고 있었지만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문제들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므로 관객들은
        글 : ㈜씨씨오씨 제공                                    그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파고들기 때문에 작품 속 숨은 의미를 찾아내게 된다
                                                        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사진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아티스트',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Imminent> 작품은 언뜻보면 단순히 큰 공이 마을을 향해 굴러올 것처럼 보
        의 세계 최초 대규모 사진전시로서 ‘Impossible is Possible’이라는 주제로 열  이지만 자세히 작품을 살펴보면 작은 막대들이 큰 공을 힘겹게 지탱하고 있는
        리는 이번 전시는 대형 작품과 함께 다양한 비하인드 씬(메이킹 필름), 스케치     것을 볼 수 있다. 커다란 공은 우리가 평소에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기후
        그리고 작품을 제작하는데 사용된 소품들과 설치 작품까지의 과정을 만나볼         변화 또는 환경오염 등을 상징하고 있으며 아래 보이는 평화로운 마을은 심각
        수 있다.  또한 에릭 요한슨의 포토샵을 이용한 이미지 조작은 세계 최고 수준     성을 모르는 우리들의 모습을 상징한다.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단순한 디지털 기반의 합성 사진이 아니라, 작품
        의 모든 요소를 직접 촬영하여 한 장의 사진 속에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세계       <Leap of Faith> 작품은 마치 영화 ‘UP’의 집처럼 풍선을 들고 하늘로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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