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2019년08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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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 Johansson, 2019 / Leap of Faith, 2018  ⓒErik Johansson, 2019 / cumulus and thunder, 2017
























                                  ⓒErik Johansson, 2019 / fishy island, 2012   ⓒErik Johansson, 2019 / underthecorner, 2017


                                    직접 촬영하여 한 장의 사진 속에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세계를 담아냄으로써,
                              상상을 통한 현실에 없는 초현실적인 풍경을 만들어냄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 작품들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의문을 갖게 한다.

            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 이 작품은 인간의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      성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포
            고 있다. 작품을 가까이에서 보면 점프대 위에 있는 글씨를 볼 수 있는데, 그     토샵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독학으로 포토샵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내용을 살펴 보면 “위험을 감수하고 날아보세요! 모든 행동의 책임은 당신에       여동생들과 집을 촬영하여 지붕 위에 여동생들을 합성하여 올려 놓았다. 바
            게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      로 이것이 에릭 요한슨의 초현실주의 사진 작품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을
            을까요? 단, 풍선은 1인당 1개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에릭 요한슨은 컴퓨터     것 같다. 이렇게 에릭 요한슨의 작품 세계는 시작 되었고 지금의 수많은 작품
            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하고 사진작가로 전         들이 탄생했다.
            업을 하면서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하며 꿈을 향해 나아 갔던 것이고 결국 대
            체 불가능한 사진작가로서 자리 잡았다. 이 작품 속 풍선을 들고있는 사람은       이 모든 작품의 시작은 “만약”이라는 단어이다. 만약이라는 단어를 통해 에릭
            어쩌면 에릭 요한슨 본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의 머릿속에서 수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 아이디어가 사진 촬영과 리터칭
                                                            과정을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한다. “사진기는 나의 도구이고 컴퓨터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끝이 아닌 시작                            나의 캔버스이다” 라는 에릭 요한슨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카메라는 단순
            에릭 요한슨은 어려서 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그림에 의       히 그의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밖으로 꺼내주는 매개체일 뿐이다. 에릭 요한슨
            미를 전달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할 즈음 15살에 부모님에게서 처음        을 소개하는 수많은 단어가 있지만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라는 말 만큼 에릭
            카메라를 선물 받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셔터를 누르는 순       요한슨이라는 작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없을 것이다.
            간 끝이 난다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게 느껴졌고 “만약 내가 찍은 사진들을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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