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샘가 2023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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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람미 여인의 친구들은 술람미 여인의 남자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함께 찾기로
            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다시 한 번 그들 앞에서 사랑을 고백합니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9-16) 여인의 친구들이 묻습니다.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술람미 여인의 친구들이 이렇게 묻는 이유는
            술람미 여인의 사랑하는 남자에 대하여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궁금해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렇듯 우리가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두루
            뭉술하게 압니다. 이런 물음에 대해 술람미 여인이 고백합니다. 피부와 머리, 눈과
            뺨 그리고 입술과 손, 몸과 다리까지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말합니다(10下).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라고 말합니다(13). 몰약을 언급하는
            이유는 술람미 여인을 향한 간절한 사랑의 표현입니다(5). 술람미 여인의 이런 고백
            을 볼 때 술람미 여인은 사랑하는 남자에게 완전히 빠져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에 완전히 빠져야 합니다. 술람미 여인처럼 예
            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야 합니다. 다른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
            해 담대하게 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너와 함께 찾으리라(1-3) 술람미 여인의 확실하고 분명한 고백을 듣고 친구들이 반
            응합니다.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친구들도 술람미 여인과 함께 사랑하는 남
            자를 찾겠다고 합니다(1). 같이 찾아서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남자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분명하고 확실하게 고백하면
            상대방도 궁금해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갈망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우리
            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남자는 자기 동산으로 내
            려가 백합화를 꺾으며 양 떼를 치고 있습니다. 술람미 여인은 다시 한 번 그 남자를
            향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
            게 속하였다" 즉 '하나 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정말 사랑
            하면 하나가 됩니다. 교회도 성도도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예수 그리스도와 하
            나가 됩니다. 교회와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때 이와 같은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적용: 당신은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시나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을
            다른 사람 앞에서 고백해 보신 적 있나요? 그 분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고백할 수 있
            을까요?






             남몰래 굉장한 일을 하는 사람에 걸맞은 사명 선언이 있습니다. '멋진 사람이 되자' 아닐까요? 하지만 예
             수는 우리가 후드티의 뒷면이 아니라 속에 받쳐 입은 티셔츠, 즉 보이지 않는 곳에 '멋진 사람이 되자'라
             고 쓰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굉장한 일을 하면 예수가 우리를 더 좋아하실 것이라는 인식은 잘못
             된 생각입니다. 예수, 그는 그러잖아도 우리를 좋아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오래 전부터 우리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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