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샘가 2023.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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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지휘관들은 전쟁에서 그 누구도 죽지 않은 사실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특별
한 감사예물을 드립니다. 전쟁에 참여한 것과 피 흘린 데 따른 죄책을 여호와 앞에
속죄합니다. 광야에서 나고 자란 새 세대가 치른 첫 번째 전투는 단 하나의 인명 손
실도 없이 군대 지휘관들이 하나님께 감사예물을 드리는 것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가나안 정복 전쟁에 대한 밝은 전망과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누리게
될 삶에 대한 소망이 넘실거립니다.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48-50) 미디안을 심판하는 이 전투는 새 세대의 첫
번째 전투로서, 승리를 거두기에는 적어 보이는 인원이 참여한 전투였습니다. 실
전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치른 전투였기에 인명의 희생은 각오해야 했습니다. 그런
데 한 사람도 죽지 않고, 전원 진영으로 돌아왔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
니다. 하나님이 싸우시고, 그들을 보호하셨음이 너무도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군대
의 지휘관들은 하나님께 특별한 예물을 드리러 나옵니다. 출애굽 1세대는 38년 전,
지금처럼 가나안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여 순종하는 일에 실패하
고 광야에서 전부 죽었다 했습니다(민 13-14장). 그러나 출애굽 2세대는 하나님께
서 승리를 주실 것을 신뢰하고 전투에 참여하여 한 사람도 죽지 않는 승리를 거두었
습니다. 가데스 바네아 전투에서의 패배(민 14:39-45)와 미디안 족속과의 전투에서
거둔 승리가 뚜렷하게 대비되면서 가나안 정복에 대한 강력한 소망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있고 없음은 우리 삶에서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금을 취하여 회막에 드려(51-54) 하나님께 드린 감사예물은 군대의 지휘관들이 자기
를 위해 탈취하고 분배할 때 내놓지 않았던 것들이었습니다(50). 그것은 내가 목숨
을 걸고 수고하여 얻은 '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명의 희생도 없는 전투 결
과는 그들에게 이 전쟁이 자신들의 노고로 치른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적극적인
간섭과 인도, 보호 아래(수 1:5; 시 121:3-8; 사 41:10) 치른 전쟁이라는 것을 깨닫
게 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린 그들의 감사는 하나님 앞에 드리는 회개이기도 했습니
다. 모세와 엘르아살은 군대 지휘관들이 드린 금으로 이스라엘의 기념을 삼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의 최종 지휘관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전쟁은 군사력과 전술로 하
는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으로써 하는 전쟁입니다. 이것을 얼마나 기
억하는가에 따라 이스라엘은 승리와 패배 어느 한쪽에 서게 될 것입니다.
적용: 당신은 지금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지금 승리와 패배 중 어느
쪽에 서 있습니까?
이 시대야말로 더 큰 영적능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침묵과
자기반성의 기간을 선포하고 각자의 마음을 살피고 영적능력을 공급 받기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야 합
니다. 위로부터 능력이 임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문제가 결코 해결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잘못이 무엇
인지 깨우쳐주고 거기에 따른 처방을 내려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성령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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