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샘가 2023.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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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살피기

              본문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행해야 할 것들을 미리 알립니다. 특히
            원주민에 관한 것과 우상 제거에서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될 이유를 엄
            히 경고합니다.

              내가 그 땅을 너희 소유로 너희에 주었음이라(50-53) 먼저 약속의 땅을 이스라엘에 허
            락하셨으니 정복하여 주인처럼 소유하고 누리며 살라는 것입니다. 온 세계의 주인
            이신 하나님이 가나안을 원주민에게서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이유는 먼저 그 땅을
            온전히 청소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이방 민족에 섞이지 말고, 그들
            의 우상 종교와 우상 문화에 구별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으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출 19:5-6).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눌 것이니(54) 아직 가나안 땅을 아직 얻지 못했는데 땅 배분부
            터 언급합니다. 그 이유는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가나안 땅 정복 비전을 구체화시켜
            각 지파의 사기를 높이려는 목적과 미리 공평한 땅 분배 원칙을 교육해서 땅을 정복
            한 후 내분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의도하는 분배 원칙은 종족
            을 따라서 수가 많으면 많은 기업을 주고 적으면 적은 기업을 주는 방식은 생명 존
            중의 공평한 방식입니다(54). 그리고 제비뽑기는 어떤 종류의 땅을 차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인간적인 욕심을 배제하려는 하나님의 결정 방식입니다.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55-56) 그 땅의 원주민을 모두 몰아
            내거나 제거해야할 이유는 창세기 15장 12-16절에서 보았듯이, 그들의 죄악이 하
            나님의 심판에 이를 만큼 관영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그들의 농사법인데 이는
            농사를 시작하며 씨를 뿌릴 때에 생식의 풍요의 신들인, 바알이라는 이름의 남 신상
            이나 아세라라는 이름의 여 신상 앞에서 농부들이 생식의 풍요 행위를 뜻하는 질펀
            한 성관계를 가지면 비도 내리고 농사가 풍요로워진다는 숭배 사상이 바탕이 됩니
            다. 목축업이 주업이었던 이스라엘은 농사법을 배운다는 미명 아래 원주민을 남겨
            두어, 그들의 노동력을 이용하면서 그들의 우상 문화에 쉬이 현혹될 것은 뻔합니다.
            그리고 훗날 그 원주민들은 다시 강해져서 이스라엘의 눈엣가시가 되고, 옆구리를
            찌르는 바늘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적용: 당신이 아름답고 거룩한 하늘의 유산을 누림에 있어서 제거하지 못한, 실제
            로 눈엣가시와 옆구리를 찌르는 바늘 같은 지인이나 자기 생명을 갈아먹는 치명적
            인 악습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과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명령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명령이었고, 나를 위한 명령이기도 합니다. 하
             나님의 명령에 담긴 의미는 우리가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우리를 넘어뜨릴 수
             있는 죄악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시고 그 죄악에 뿌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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