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1 - 샘가 2024.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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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왕은 하나님께서 실질적인 왕으로 인정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
를 바라며 언약궤를 다윗 성에 모셨습니다(삼하 6).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1-2) 다윗은 온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선언하며 하
나님 통치의 합법성을 노래합니다. 인간 왕들은 통치하기 위해 땅을 정복하지만, 하
나님은 정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땅을 창조하셔서 처음부터 땅의 주인
이기 때문입니다(고전 10:26). 하나님은 온갖 생명체들을 만들어 땅을 충만하게 하
셨고, 특히 인간들을 만드셨기에 하나님의 통치는 당연합니다. 창조 삼일 째 물과
뭍이 분리된 것에 근거하여 다윗은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
하셨도다”라고 노래하였습니다(창 1:9-10).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3-6) 거룩한 곳은 예루살렘 성소입니다. 다윗은 만왕의 왕께
나아갈 수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묻습니다. 이 질문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
다. 창조주와의 관계정립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만왕의 왕께 나아갈 수 있는
조건은 도덕성입니다. 먼저 손이 의미하는 행실이 깨끗해야 하며, 깨끗한 행실은 청
결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는 우상을 의지하지 않
는 것이며, 거짓 맹세를 하지 않는 것은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런 자가 여
호와의 복을 받는다고 노래합니다. 이런 조건을 완전히 갖춘 분은 오직 예수님 한
분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난 속에서도 여호와를 찾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셨
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믿음 안에서 예수님의 의를 힘입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히 4:14-16).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7-10) 이번 단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오시는 장면입니다.
다윗이 언약궤를 다윗 성으로 모실 때 춤을 추면서 “성문을 열라”고 외쳤을 것입니
다(삼하 6:14-16).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영광의 왕이 들어오시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의 문을 열어드려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
성하셨을 때 성 주민들이 “이는 누구냐?”라고 물었습니다(마 21:10-11). 우리는 이
물음에 대하여 그 분은 우리를 위해 사탄과 사망의 권세를 물리치러 오신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라고 대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만왕의 왕을 마음
문을 열어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적용: 당신은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왕으로 모셨습니까?
어떤 목사가 큰 백화점 앞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백화점의 주인에게 말해야 할 것이 떠올라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당신에게 양탄자와 침구에 관해서 말한 일은 많지만 당신에게 꼭 해야 할 말
은 아직 못했습니다. 시간을 좀 내실 수 있을까요?” 백화점 주인은 사무실로 목사를 안내했습니다. 목사
는 성경책을 꺼내서 주인에게 가르치며 그에게 신앙인이 되도록 촉구했습니다. 얼마 후 그 주인의 눈에
서 눈물이 두 뺨으로 흘러내렸습니다. “저는 올해로 70살이 됩니다. 저는 이 곳에서 출생했으며 지금까
지 사업을 하며 수백 명의 목사들과 500여 교회 직원들과 거래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나의
영혼에 관해서 말씀해 주신 유일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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