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샘가 2024.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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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비유로 말씀하신 열 처녀의 비유는 하나님의 약속된 종말의 천국을 깨어서
            기다리는 성도의 자세를 이야기하고 있다면, 달란트의 비유는 천국을 기다리는 사
            람으로서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14-18) 어떤 주인이 타국으로 갈 때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그들의 재능대로 맡기십니다. 자신의 소유를 맡기는 데는 주인의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맡은 바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라는 것입니
            다. 반드시 이윤을 남기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맡은 바 주어진 책임을 주
            인을 위하여 성실히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맡겨진바 자신의 책임을 다하
            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이때 주인이 종들의 재능에 따라
            책임의 양을 정해줍니다. 여기에서 책임의 많고 적음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이 정해주신 책임의 양에 대하여 불평불만을 해서는 안 됩니다.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19-30) 주인이 자신의 소유를 맡긴 것에 대하여서는
            반드시 돌아와 결산을 합니다. 맡은 바 사명에 책임을 물으신다는 것입니다. 맡겨진
            바 책임을 잘 감당해 낸 종들에게는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하시
            고 더 많은 것을 맡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것이라
            하십니다. 반면에 맡은 바 사명에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자에게는 맡겨졌던 것도 빼앗
            기고 주인의 즐거움 저편에 있는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갈 것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책임을 감당하는 자와 감당하지 못한 자가 나눠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감당해야 할 몫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다가올 종말에
            천국을 준비함에 있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과 책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주
            님이 원하시는 바를 알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맡겨주신 책임과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적은 일에 충성하였다는 칭찬과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
            하는 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적용: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재능에 따라 나눠주신 사명과 책임이 무엇인지 알
            고 계십니까? 그리고 잘 감당하고 계십니까?














             우리의 구원이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우리의 어떤 공로를 주장할 수 없는 전적인 은혜입니다. 은혜로
             받은 선물인 믿음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은혜와 사랑을 입은 자로
             하나님이 맡겨 주신 일에 대해 진심으로 성실을 다해야 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도록 행하는 삶이어
             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기대에 걸맞는 삶으로 살아내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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