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샘가 2024.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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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의 고난이 얼마 남지 않은 때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시는 강화가 이어
            지고 있습니다.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1-9) 천국이 신랑을 신부에게로 데리고 갈
            신부의 들러리들과 같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비유는 신랑을 맞이하여 안내해야 하
            는 사명을 자진 자들이 가질 태도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를 통해 천국이
            올 때의 속성을 알려주십니다. 신랑을 맞이하여 신부에게로 안내하는 신부의 들러
            리들은 밤에 신랑이 오므로 등불을 들고 있어야 합니다. 신랑이 오면 알아볼 수 있
            도록 등불을 계속 켜놓아야 하고 신랑을 안내하여 데리고 가려면 등불과 함께 넉넉
            한 기름을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더욱이 신랑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그
            렇습니다. 이때 슬기 있는 자들은 신랑을 맞이할 기름이 넉넉히 준비된 자를 말하
            며, 미련한 자들은 그렇지 못한 자들입니다. 미련한 자들은 혼인잔치에 들어가지 못
            합니다.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의 들러리들과 같이 종말에 천국을 기다리는 자들도
            미련한 자들과 슬기 있는 자들로 나뉘게 될 것입니다. 종말에 천국이 오지 않는 다
            고 하여 믿지 않는 자들과 믿으나 더디온다고 하여 준비하지 않고 세상과 함께 방탕
            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맞이하는 결과는 완전히 다를 것입니다.
            속히 오리라 하신 주님의 약속에 오늘이나 내일이나 주님 오시려나 항상 깨어 준비
            하며, 매일을 종말같이 성도로서의 신앙적 삶을 점검하고 천국을 준비하는 슬기로
            운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10-13) 신랑과 함께하지 않는 자는 결
            코 혼인잔치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이처럼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지 못
            한 자는 천국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신랑이 오시는 시간을 자신들이 정할 수 없습
            니다. 따라서 종말의 천국 또한 언제 올지 모르니 깨어 주님과 함께 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야 합니다. 넉넉히 기름을 준비하고 성령충만함을 입어 흔들리지 않는 온
            전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통해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승리의 삶을 살면서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적용: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시간 중에 하나님의 시간, 때가 몇 번이나 찾아오셨
            는지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우리의 인생에 하나님의 때를 기대하는 삶을 살기를 소
            망합니다.








             인생 최고의 기쁨은 영육이 즐겁고 예루살렘 성 안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반길 수 있는 신앙을 갖춘
             자의 것입니다. 한치 앞도 못 보는 사람이 내일 일을 어찌 알겠습니까? 당연히 인생의 종말을 설계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영육을 책임지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이라는
             것에 의심이나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 기다리며 간절히 바라며 고대하는 자에
             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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