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5 - 샘가 2023년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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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결코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치유된 가난한 나병 환자의 정결 규례를 따로 설정하셨습니다.

가난한 자의 정결의식(21-23) 가난한 나병 환자의 여호와께 드릴 속건제물은 어린
숫양 한 마리와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은 것과 기름으로 하고, 속죄제(정화 제사)와
번제의 제물은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두 마리로 드립니다. 이것은 가난한 나병 환자
를 위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참된 경외심과 중심을 보십니다(미
6:6-8). 비둘기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제물로서 가난한 사람
도 준비할 수 있는 예물입니다. 번제는 감사의 목적이 아닌 속죄의 목적으로 드리
는 것이며, 소제는 번제와 함께 드립니다.

속건제 어린 양과 기름(24-29) 가난한 자나 부유한 자나 속건제(배상 제사) 제물은
일 년 되고 흠 없는 어린 숫양만을 여호와께 바칩니다. 속건제는 치유된 가난한 나
병 환자가 선민으로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 관계로 완전히 복귀하기 위한 제사였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어린 양과 기름 한 록을 가져다가 요제를 삼고, 어린 양의 피
를 취하여 제물을 드린 가난한 나병 환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발랐습니다. 제사장은 그 기름을 여호와 앞에 일곱 번 뿌리
고 성결케 한 후 희생의 피를 발랐던 나병 환자의 그 부분에 다시 발랐습니다. 이것
은 하나님과 치유된 가난한 나병 환자 사이의 연합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
름을 머리에 부은 것은 치유된 나병 환자로서 이제 온몸과 인격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케 됨으로써 그가 하나님께 헌신하기에 합당한 사람이 된 것을 의미합니다.

속죄제, 소제, 번제(30-32) 속건제를 드린 후 제사장은 곧이어 가난한 나병 환자를
위한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속죄제는 사죄의 의미가 있습니다. 나병 환자는 의식법
상 부정하여 어떤 성회나 성물 식사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속죄제는 도덕적, 의식
법상의 죄를 속죄 받기 위해 드려졌습니다. 그는 속죄제를 드림으로써 모든 부정으
로부터 정결하게 되어 비로써 성회나 성물식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받은 것입
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비둘기 한 마리는 속죄제로, 또 한 마리는 소제와 함께 번제
로 드리며 그를 위하여 속죄하였습니다. 정결예식에 그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가난
한 나병 환자를 위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입니다.

적용: 당신은 병들고 가난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감사하고 계십
니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어떤 일이 닥치면 수많은 잡생각을
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도 하루 동안 평균 5만여 가지 정도의 다양한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룬 것, 가진 것,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존감이 적은 사람일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비판적, 부정적, 적대적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부정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과
능력을 키우기보다 다른 사람을 헐뜯고 깎아내리는 것으로 채우려는 것입니다. 불평하는 생각의
낭비는 결국 당신의 성장을 방해하는 악순환을 낳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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