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6 - 샘가 2023년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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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가에 차려진 식탁(주일 설교) 4

                                                         예수의 탄식

                                                       마태복음 23:37-39



            고난 주간을 보내는 주님에게 에워싸고 조여드는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함정이 담긴 질문으로 예수께 접근합니다. 그 첫 번째 질문은 세금에 대
          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로마에 세금을 내는 것이 옳습니까? 세금징수를 거절하면
          로마에 반항하는 민족주의자로서 낙인이 찍히게 되고, 로마에 세금을 내야 한다고 하
          면 동족을 배신한 친로마 세력으로 몰릴수 있습니다. 주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
          게'라는 답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죽음 이후 부활을 부인했던 사두개인과 갈등을 불러
          올 질문을 했고 또 하나는 가장 큰 계명을 물었는데 유대인의 전통 신앙에 예수께서
          서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질문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너희를
          가르칠 것이나 그들의 말은 들어도 되지만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위선을 떨며 문안을 받고 존경을 받기를 좋아했습니다. 그
          러나 큰 자가 되려면 섬겨야 하고 높아지기를 원하면 자기를 낮추는 자가 되어야 한
          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들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남에게 짐을 짓게 하지만 자신들은
          작은 것 하나 짊어지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주님은 이들에게 진노하시며 7가지 화를
          선언하셨습니다(마 23:13-36).

            1)"화 있을진저 위선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아 너희는 천국의 문을 가로막고 너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13)라고 책망하셨습니
          다.


            2)"화 있을진저 위선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아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
          다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더 배나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15)라
          고 책망을 하셨습니다. 새로 나온 신자를 하나님과 관계를 맺도록 해야지 자기의 사
          상이나 이론을 주입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
          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눅
          17:2)라고 하셨습니다.

            3)"화 있을진저 눈먼 인도자여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
          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16)라고 책망을 하셨습니다. 저희는 하나님
          을 보지도 못하고 말씀의 깊은 뜻도 모르고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 보이는 것과 보이
          지 않은 것, 잠시 잠깐뿐인 것과 영원한 것을 헤아려 볼 줄 모르는 이들이어서 현세적
          인 사고방식의 소유자들이며 신앙을 물질로 판단하려는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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