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7 - 샘가 2023년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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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있을진저 위선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아 너희는 박하와 회양과 근채의 십일
            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23)라고 책망하셨습
            니다. 이들은 중한 것은 버리고 경한 것에 목을 매는 이들입니다. 화분과 정원에 심은
            식물의 십일조를 챙기면서 이웃과 연약하고 병든 자를 돌보지 않습니다. 예수는 이것
            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하신 후 맹인 된 인도자들은 하루살이는 걸
            러내고 약대는 삼키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5)"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
            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25)라고 지적을 하셨습니다.

              6)"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
            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27)라
            고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내면의 모습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경건
            의 모양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잠언 4장 23절에 "무릇 지킬만
            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라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도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마 15장) 하셨습니다.

              7)"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
            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29) 만일 우리가 조상의 때에 있었다면 선지자
            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경건의 유산을 기리려 하지만
            스스로 선지자를 죽인 자들의 자손임을 들어내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땅 위에서 흘
            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셨습니다.

              예수의 탄식!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이며 산헤드린 법정이 있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있
            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선지자를 죽이고 외식과 위선으로 가득한 죄악의 도성이 되고
            만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터지는 가슴으로 탄식을 쏟아 놓으셨습니다.

             첫째,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를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를 돌로 치는 자여
            암 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
            냐"(마 23:37)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선택하신 백성을 포기하실 수 없는 분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 49:15)고 했습니다. 에덴에서 아
            담을 부르시던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셔서 예루살렘을 부르시고 지금 우리 하나
            하나를 부르십니다.
              아들은 아들의 노릇을 못한다 해도 아버지는 아버지의 노릇을 다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겔 33:11). 하나님의 진노가 불같아
            그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다가도 곧 후회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십니다(사 54:8). 그러나
            이들의 역사를 보면 자신의 의지로 하나님께 돌아온 적이 없습니다. 죄악으로 말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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