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홍정희 초대전 2025. 7. 30 – 8. 12 갤러리쌈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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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기억 - 나들이  45.5x33.4cm  Acrylic on canvas





                 작가노트



                 요즘처럼 편향과 불안이 심한 현실 속에서 진정한 쉼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우
                 리가 지나치기 쉬운 여유와 느긋함을 떠올려 본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빛의 기억 속
                 에서 떠오르는 우아한 휴식의 장면을 담아봤다.


                 다양한 꽃들이 주는 편안함과 황홀감, 일상에서 외출하며 느끼는 설렘, 사람들의 기
                 척, 신나고 즐거운 감정들의 리듬 이러한 휴식의 에너지는 울림이 되어 내면을 채우
                 게 되는데 그것을 사막에서도 견뎌내는 강인한 생명력의 선인장에 접목시켰다.


                 쉬면서 받은 그 울림의 기억을 우리가 힘들 때마다 선인장처럼 꺼내 쓰면 우리들의
                 삶은 좀 덜 힘들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 전시는 우아한 휴식과 내면의 에너지가 함
                 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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