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샘가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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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스러운 동성애를 행하고,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면서 각종 불의와 죄악
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의 죄의 대가가 사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행하는 자들을 옳다고 합니다.
부끄러운 욕심(26-27) 부끄럽다라는 말은 수치스럽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내버려두
었다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수치스러운 일을
버리고 돌아오기까지 사랑으로 간절히 기다립니다. 욕심이라는 단어는 본래 고통이
란 뜻입니다 순리를 거스르는 수치스러운 일은 죽음으로 이끕니다. 계급이 있고 가
부장적인 당시에도 동성애는 주류일 수 없었고, 노예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조롱과
속물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들은 순리를 거스르기 때문에 영적이고 육적인 보응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질서와 순리를 따라서 살아야 합니다.
내버려 두사(28-31)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것은 하나님 알기를 마음먹지
않는 것이며, 상실한 마음이란 가치 없는 생각, 공허한 생각을 말합니다. 하나님 없
는 삶 속에서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그들은 가치 없고 공
허한 생각을 가지고 가치 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 없는 가치 없는 삶은 21가
지의 죄악 된 모습을 따라 살아갑니다. 이 중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라는 말의
좀 더 매끄러운 번역은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입니다. 성도는 죄악을 범하는 삶이 아
니라 회개하고 날마다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의의 길을 걸어가
는 자입니다.
정하심을 알고도(32)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죄를 짓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할 때가 있
습니다. 누군가 잘못하면 다 이해한다고 말하며 그럴 수 있다고, 인간으로 어쩔 수
없다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 죄악을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죄
는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회개해야 할 문제입니다(요일 1:8-10). 죄를 합리화하며
다른 사람들까지 죄짓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만들면 안 됩니다. 교회는 죄를 눈감아
주는 곳이 아니라 회개하여 죄의 대가를 치르고 깨끗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의 대가를 치러주셨기에 우리가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대가 없는 값싼 은혜가 아니라 생명의 값으로 치른 값비싼 은혜입니다. 성도는 대가
를 치르는 회개와 은혜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질서와 순리의 삶을 살기 위해 얼마나 자주 말씀을 묵상하나요? 은혜의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한 조용한 시간과 장소는 어디입니까?
강은 한 방향으로 흐르며 또한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강 속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작동합니다. 흐름은
모든 것을 아래로, 바다로, 익숙한 종착지로 끌어갑니다. 대부분의 물고기는 그 길을 택합니다. 저항하
지 않는 길, 물살의 흐름대로 익숙한 흐름에 몸을 맡깁니다. 그런데 연어는 그 길을 거부하며 그 흐름을
거스릅니다. 자신을 밀어내는 물살에 지치고, 바위에 몸이 긁혀 상처가 납니다. 숨이 가빠 기진함에도
연어는 거꾸로 오릅니다. 포기하지 않는 그 길 끝에는 자신이 태어난 곳, 다음 세대의 생명이 시작될 자
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곧 생명을 얻기 위한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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