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샘가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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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죄와 율법을 극복하고 성령 하나님 안에서 사는
            삶의 비결에 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관
            계가 회복되면 진정한 소망과 기쁨을 누리는 신앙의 원리를 가르쳐줍니다.

              화평을 누리자(1-5)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삶을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가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변화된 삶을 사는 성도만이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
            기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삶은 하나님의 은혜로 누리는 기쁨과 즐거움,
            만족과 충만함의 현장이어야 합니다. 말씀을 실천하고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삶이
            고난으로만 가득하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성도의 삶이 아닙니다. 성도의
            고난은 참된 소망을 품게 합니다. 고난을 마주하고 인내하는 성도는 그 인내의 과정
            을 더 깊은 신앙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으로 삼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만이 참된 소망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경험하게 됩니다. 참된 소망에 대해 성령 하나
            님께서 보증하십니다. 확신과 더 굳건한 믿음을 가지게 하십니다. 성도의 이런 믿음
            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결실을 보게 되는 실상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
            습니다.

              사랑의 확증(6-12)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주관적인 느낌보다 예수님께서 경건하
            지 않은 자와 죄인을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로 증명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
            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우리가 그전에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덧입어 구원받았기 때문에 존귀한 가치가 생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여
            겨주실 유일한 근거는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
            을 믿는 것과 그분의 사랑을 실천함으로 우리가 받은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는 것
            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향해 자랑해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고난과 역경이
            다가올지라도 참된 소망 안에서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
            가 아직 하나님과 원수된 이들에게 전해야 할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것이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셨습니다. 당신 안에 부어진 하나님의 사
            랑과 하나님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실천해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웨인 다이어의 저서 ‘인생의 태도’의 글에 ‘내가 아는 나와 남이 아는 나 사이에서 좀 더 개인적으로 살기
             위하여 인생의 태도는 중요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의 태도는 인간관계를 이어가는데 있어 인간
             으로서의 도리나 덕을 얼마나 나타내는가에 따라 그 평가가 주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태도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도 중요하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입니다. 쉴 새 없
             이 변하는 것은 시간이나 날씨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수없이 개혁하고 변하는 사람들 간의 관계는 성숙
             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의 근본은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창조의
             질서이므로 조금이라도 변화의 어긋남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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