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샘가 2024.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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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반복된 죄악과 고통, 부르짖음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반복되
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변함없는 긍휼로 이스라엘의 구원을 준비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죄와 고난(1-3) 영적 지도자의 죽음과 함께 이스라엘은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합니다. 죄악으로 인한 고통과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이스라엘
에게는 교훈이 되지 못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악이 반복됩니다. 하나
님은 이스라엘을 야빈의 손에 넘겼고, 야빈은 시스라를 통해 이스라엘을 20년 동안
이나 심히 학대했습니다. 고통의 역사를 겪으며 이스라엘은 다시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며 부르짖습니다.
드보라와 바락(4-10) 이스라엘의 사사로 활동하고 있던 여선지자 드보라에게 하나
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으로 드보라에게
말씀을 전하신 것입니다. 드보라는 게데스에 살던 바락을 불러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전합니다. 납달리 지파와 스불론 지파 자손 10,000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서 전쟁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6). 납달리 지파와 스불론 지파만이 전쟁에 참여
시킨 것은 그들이 압제받는 지역에 사는 지파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
이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의 병거들과 군대를 기손 강으로 끌어와 바락에게
넘겨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7). 하나님은 바락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구원
하실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실 것입니다. 바
락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한다면, 전적인 순종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바락
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사람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드보라가 전쟁에 함께 가기를 원합니다. 바락의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을 향
한 부족한 신뢰를 나타내는 것으로 책망받을 만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드보라는 바
락의 행동을 “네가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라고 평가했습니다
(9).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영광이 다른 여인에게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과 조건 안에서 만족
하고 평안을 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인간의 하루 삶에서 먹고 자는 시간은 반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
라 인간이 찾는 삶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시편 143편 8절에서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갈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성경은 읽는 책이고 들리는 음성이며 잠든 영을 깨우는 지팡이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처음에는
읽음으로 말씀을 대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말씀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실천의 생활이 시작될 때 인자하
신 하나님의 인도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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