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샘가 2024.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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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미디안의 병사들보다 이스라엘의 병사들의 수가 현격히 적으나, 기드온의 군
            대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기드
            온에게 공격을 명령하시고 미디안 병사의 꿈을 통해 승리를 계시하십니다.

              하나님의 공격 명령과 꿈을 통한 계시(9-14)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나
            타나십니다. 급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기드온이 두려워해서인지, 더 지체했다
            가는 남은 300명마저 기세가 무너질 것 같아서였는지는 몰라도, 하나님이 급하게
            찾아오셨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너무 두려우면 부하 부라와
            함께 내려가도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웠던지 부하 부라와 함께 내려간 기드온
            은 메뚜기 떼와 같고 바다의 모래알처럼 많은 적군을 확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꿈꾸는 자를 준비시키십니다. 그리고 그 꿈을 통해 기드온의 칼이 “미디안과 그 모
            든 진영을” 치고 쓰러지게 할 것이라고 계시합니다(14).

              기드온의 격려와 작전 실행(15-18)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던 밤, 두려움에 술 통에
            들어갔던 기드온이었습니다. 이와같은 겁쟁이 기드온이 적진의 수가 메뚜기 떼와
            같이 많은 것을 직접 보고 두려워할 것을 하나님께서 이미 아셨습니다. 그래서 꿈꾸
            는 자를 준비시키시고 기드온을 다시 일어서게 하십니다. 그리고 기드온은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고” 이스라엘 진영으로 들어가 전장에 나갈 군인들을 격
            려합니다. 그리고 300명의 군사를 세 대로 나누고, 나팔과 횃불을 감춘 항아리를 들
            고 야간 기습 공격을 계획합니다. 하나님이 임하시니 두려워 숨었던 겁쟁이가 용사
            가 된 것입니다. 보통 용사가 아닌 지략을 겸비한 용장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면
            두렵지만, 하나님을 보면 누구나 믿음의 용사가 되는 것입니다.

              적용: 오늘 만날 일과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당신은 메뚜기 떼와 바다의 모래알 같
            은 세상을 바라볼 것인가요, 아니면 용기와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볼 것인가요?
















             두려움 그 자체든, 두려워하는 대상이든, 회피할수록 두려움은 더욱 강해집니다. 뒤에 무언가 무시무시
             한 것이 숨어 있을 것만 같던 그 공포의 다락문이나 벽장문을 기억하나요? 두려움에 외면할수록 문은 더
             욱 열기가 힘들었습니다. 어떤 두려움이건, 사랑이나 진실에 대한 두려움이건, 다가올 죽음에 대한 두려
             움이건, 누구나 몇 번이고 이런 선택 앞에 놓입니다. 혼자하고 있다는 두려움이 다가올 때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두려움을 내려놓게 된다면 하나님이 승리를 주실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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