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샘가 2024.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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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의 기습 작전에 말려든 미디안 연합국은 혼비백산입니다. 급기야 서로를 죽
이고 도망갑니다. 기드온은 에브라임 지파에 지원요청을 하고 지원요청을 받은 에
브라임 지파는 미디안 연합국의 퇴로를 차단하고 잔당을 처단합니다.
기드온의 기습과 미디안의 도주(19-22) 기드온은 용이 주도했습니다. 이경 즉 22시
에서 새벽 2시 사이인 가장 피곤할 때에 또한 교대로 인해 전열이 흐트러진 때를 이
용합니다. 기드온의 군대는 준비한 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깨는 용병술을 펼칩니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라고 외칩니다. 미디안 군대는
전열이 흐트러졌습니다. 또한 잠을 자던 미디안 병사들은 “뛰고 부르짖으며 도망”
하기 시작합니다(21). 그리고 300명이 모두 나팔을 불어대니 소음과 혼란에 그들은
피아 구분을 전혀 하지 못하고 서로를 찌르며 도망하기 시작합니다. 기드온과 이스
라엘 용사들은 한 것이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지시대로 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깬
것 밖에 없습니다.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무혈입성한 것입니다. 그래서 기드
온은 32,000명도 적다고 두려워했는데, 하나님은 300명이면 충분하다고 하셨던 것
입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이스라엘의 추격과 에브라임 지파의 지원(23-25) 우리 생각에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하나님은 지구 끝까지 쫓아가기 원하시는 듯합니다. ‘그렇게까지 미
디안 군사들을 처단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악에
대한, 죄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봅니다(살전 5:22). 그 악을 떨쳐버리기 힘들다면, 기드온이
에브라임 지파에게 지원을 요청했듯이, 우리도 사람과 기관과 전문가의 지원을 받
고, 심리적, 정신적, 영적 지원을 받아 우리의 악의 본진을 떨쳐버려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하나님은 미디안을 처단하십니다. 이러한 성스런 전쟁인 헬렘 전쟁은 우
리의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죄와 악에 대해 가져야하는 태도입니다.
적용: 당신을 자주 넘어지게 하는 악의 모양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넘어지기로 작
정한 당신의 어둔 그림자는 무엇인가요?
누구나 전환점에 직면합니다. 내면의 흐름에 저항하는 것이 미지의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약할 때가 언제인지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익숙한 것들을 고집스럽게 붙잡고 스스로를 좌절시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영적인 전쟁에 있어서
‘적당히’, ‘이만하면 되겠지’는 없습니다. 일말의 여지를 남겨주게 된다면 대적들은 다시 당신의 영혼에
틈타 공격할 것입니다. 당신의 영혼은 연약하여서 타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늘의 삶 가운데 어떠한
죄악과도 타협하지 않는 거룩하고 정결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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