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충청의 어울림전(내포조각가협회) 2025. 9. 20 – 9. 30 이음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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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2025, Acrylic on canvas, 90.9 x 72.7 cm





                        작가 노트




                           산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내면의 울림이다. 작가는 계룡산을 비롯한 자연의 모습을 재현하기보다, 그 속에서 느껴지는 기운과
                        정서를 화폭에 담는다. 붓질은 거칠고 강렬하지만 그 안에는 시(詩)처럼 압축된 감정이 스며 있으며, 화면 가득한 색채는 산과 인간이
                        교감하는 순간을 드러낸다.



                           작가는 산을 장식하거나 이상화하지 않는다. 대신 자연의 법칙과 질서를 존중하며, 물의 흐름과 생명의 소멸까지도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 작가의 산은 꾸밈없는 진솔함으로 다가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고요와 격정을 동시에 체험하게 한다.


                           이렇듯 작가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산의 본성’과 ‘인간의 감성’을 하나로 연결하고 단순히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산과 함께 호흡하고 공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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