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5 - 충청의 어울림전(내포조각가협회) 2025. 9. 20 – 9. 30 이음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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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담 - 나는 반딧불, 2025, 줌치한지 콜라쥬, 자개, 채색, 91.0 x 60.0 cm


                          작가 노트



                            수년 전 힘든 삶을 극복할 요량으로 100미터 돌담을 1년 6개월에 걸쳐 쌓으며 조그만 돌덩이 하나도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
                          가 있듯이 사람도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빛이 나고 사회와 조화롭다는 사실을 깨달은 바가 있었다. 또한 사랑과 용서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삶의 자세인 것을 새삼 깨달은 것이다.
                            이것의 표현이 이번 전시 작품이다.

                            돌담을 쌓으며 손톱이 빠지는 고통을 겪은 것과 같이 줌치 기법을 회화에 적용하면서 손가락이 퉁퉁 부어오르는 고행을 하며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마티스가 말했듯이 사람들이 나의 그림을 보고 사랑과 평화를 느꼈으면 한다.

                            내가 얼마나 힘들게 작업했는지는 전혀 모르게 ....
                                                                                                      - 작업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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