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9 - 충청의 어울림전(내포조각가협회) 2025. 9. 20 – 9. 30 이음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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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祥必臻(만상필진), 2025, 화선지에 먹, 70.0 x 70.0 cm
작품 설명
만상필진: 온갖 상서로운 일이 반드시 이른다.
성군은 반드시 어진 신하를 기다려 공적을 넓히고, 훌륭한 선비 역시 명군을 기다려 그 덕을 드러낸다. 군신이 함께 원하고 기뻐하
며 서로 즐거워한다. 천 년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경우로 대화를 할 때는 의심스러운 것이 없다. 큰 기러기의 털이 순풍을 만나 나는
듯하며, 거대한 고기가 큰 골짜기에서 멋대로 헤엄치듯 성대하다. 이와같이 뜻대로 되니 어찌 금하려는 일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명
령하는 것이 시행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교화가 사해 바깥까지 넘쳐 널리 퍼짐이 끝이 없게 되어 먼 곳의 오랑캐들이 조공을 바칠 것
이며, 온갖 상서로운 일이 반드시 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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