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보고 싶으면
새를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니며
새를
그리워한다고
날아오는 것도 아니고
새를
그린다고
그림이 새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새를
보고 싶으면
나무를 심어야 하고
나무를
심을 수 없다면
새를
나무를 찾아 떠나야 하며
보고 싶다고
언제나 볼 수 있는 것 아니며
힘이 없어
갈 수 없다면
나무를
모이를 놓고, 기다려야 합니다.
심는다고
늘 새가 머무는 것 아니지만
새를
보고 싶으면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김필곤 목사
(열린교회 담임, 기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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