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사람은 늘 후회하지만 나무는 항상 후회하지 않습니다. 초봄에 새순 나오지 않아도 늦은 봄인데 꽃이 피지 않아도 나무는 발이 없어 후회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제 자식 조금만 잘못되어도 제 부모 조금만 소홀히 해도 사랑하는 후회하는데 사람일수록 잘못되면 나무는 가을에 열매 없어도 늘 후회하고 살지만 손이 없어 후회하지 않습니다. 나무는 그저 후회 없이 한 평생 삽니다. 김필곤 목사 (열린교회 담임, 기독시인)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