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샘가2024 7-8월
P. 87
본문살피기
본문은 방언과 예언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은사로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해야 합니다.
사랑을 추구하며(1-5) 모든 성도는 사랑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를 영어 성경에서는
“Follow the way of love”(NIV)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길을 따르라”입니
다. 앞 장인 고린도전서 13장이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라고 마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뒤이어서 바울은 “사랑의 길을 따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도
가 가야 할 분명한 길입니다. 성도는 방언이나 예언같은 은사를 자랑하는 자가 아니
라 오로지 주님과 같이 사랑의 길을 따라 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예
언을 말하면서도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라고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덕만을 세우는 방언이 교회의 덕을 세우는 예언만 못하다
고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교회에 덕을 세워야 합니다.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서는 사랑이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교회의 덕을 결코 성
령의 은사는 자기 자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한편 방언은 헬라어 ‘말하다’의 목적
어가 아니라 수단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방언을 말하는 자 보다는 방언으
로 말하는 자가 더 적절한 번역입니다(4). 그래서 ‘방언으로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
을 세우고’라고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너희에게 무엇이 유익하리요(6-12) 개인적인 신앙생활을 넘어 교회 안에서 방언이
이루어진다면 방언에는 반드시 통역이 필요합니다. 계시와 지식이 회중이 이해할
수 없는 말로 선포되고 가르쳐 준대로 회중에게 어떤 영적인 유익을 가져다 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방언을 말하는 사람을 위하여서라도 방언이 무슨 의미
가 있는지 통역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2). 또한 방언은 교회에 유익을 주어야 하
며(6), 마지막으로 방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 되어야 합니다(22). 피
리나 거문고 같은 악기조차도 하모니가 이루어져야 하나의 음악이 됩니다. 그것이
각각의 분별없는 소리는 낼 때 그것은 음악이 아니라 소음일 뿐입니다. 이처럼 교회
안에서 언어는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소음이 되지 않고 화음이 되는 음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입니다. 그 소리를 모아 아름다운
화음이 되야 합니다. 방언도 또한 그러한 것입니다.
적용: 교회 안에서 당신의 소리는 화음이 있는 찬송인가요? 아니며 소음인가요? 묵
상 중에 분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계획 없는 목표는 한낱 꿈에 불과하다.-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세상에 꿈을 꾸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
만 그것을 실제로 이루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예언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듣는 것만이 아닌
그 말씀을 듣고, 전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주어 교회에 덕을 세워주
고 자기 부인과 자기 꺾음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체계적으로 목표에 다가설 수 있듯이
자신을 꺾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그 말씀에 자신의 온 몸을 내던지는 예언자적인 삶을 살아가
기를 소망해봅니다.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