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김소연 작가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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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of a Sycamore Tree, 30x30cm, Acrylic on paper
미국에 와서 일주일 되었을 때 하늘 높이 멋지게 뻗어나간 시카모어 나무줄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그리고 그 나무가 한
국의 플라타너스와 같은 나무라는 것에 놀랐다. 그때 시카모어의 목소리를 들었다.
"나처럼 너의 자아를 멋지게 펼쳐 보렴. 해마다 가지를 잘라 내서 미처 아름답게 뻗어 나가지 못하는 한국의 플라타너스가 아닌
시카모어로"
그 후 난 시카모어를 주제로 여러 점의 그림을 그렸다. 이 작품은 Color Theory (색채이론) 시간에 그린 그림이다. 6가지 색을
사용하여 호주 원주민의 애보리진 아트기법을 사용해 그리는 것이 과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