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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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윤리와 법도를 가르쳐 주신 데 이어 본문에서는 당시 종
            교인들의 외식적인 모습과 다른 올바른 구제를 가르쳐 주십니다.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1) 예수님 당시에 구제와 기도와 금식은 하나님 백
            성의 3대 의무라고 여겼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의 의를 말씀하며 구제를 언급한
            것을 볼 때 구제가 하나님 백성이 행해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
            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마땅히 구제에 힘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자기의 의
            를 드러내기 위한 구제를 하는지 삼가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
            게 구제할 때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으로부터
            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이미 자기의 상을 받았느니라(2)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구제할 때 외식하는 자
            처럼 자기가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나팔을 불지 말라고 하십니다. 외식
            하는 자는 본래 가면을 쓰고 공연하는 배우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여기서는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를 가리킵니다. 이 말은 주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같
            은 당시의 외식적 행위를 일삼았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책망할 때 사용했습니다.
            구제할 때 나팔을 불지 말라는 말은 당시 외식하는 자들이 사람들에게 구제하는 것
            을 드러내기 위해 나팔을 불어 알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은 이미 세상에서
            자기의 상을 받았기 때문에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상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
            십니다.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3-4)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일
            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십니다. 이는 자신도 모를 정도로 은밀하게 하라는 뜻입
            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것, 사람의 마음까지도 감찰하고 계시므로 은밀하게
            구제할지라도 모두 아시기 때문입니다. 은밀하게 행한 선한 일에 대하여 상을 주시
            고, 은밀하게 행한 악한 일에 대해서는 심판하십니다(마 25:31-46). 예수님은 자기
            만족과 사람의 영광을 받으려고 나팔을 불며 구제하는 것을 주의하고, 하늘의 상을
            바라보고 은밀하게 구제하라고 하십니다.

              적용: 당신은 구제를 반드시 실천해야 할 일로 생각합니까? 구제를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까? 서로 나누어 보도록 합시다.









             사람들은 보통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면서 말하고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참된 경건은 눈에 보이지 않
             는 하나님을 항상 의식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 율법주의자들을 가장
             강하게 책망하신 부분이 외식적인 행위였습니다. 속은 그렇지 않으면서 겉으로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행하
             는 선행이나 종교적 행위를 책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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