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9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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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비난하던 바리새인들이 이제는 귀신 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치
신 예수님을 바알세불의 능력으로 치료했다고 모함합니다.
그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22-27) 귀신 들려 눈멀고 말 못 하는 사람의 치유를 목
격한 무리들이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을 보고 다 놀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메
시야의 다른 표현인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고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으로 인해 자신들의 추종자를 잃게 될까 염려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
수님을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은 것이라고 하며 예수님을 귀신 들린 자로 취급
하였습니다. 바알세불이란 귀신의 왕인 사탄의 별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논리 가운데 결점을 지적하셨습니다.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는 분열과 내란이 일어
나면 그 나라는 망하는 것이다. 이 원칙을 나라나 동네나 집에 대한 비유를 통하여
서도 예증하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주장은 상식에서 벗어난 터무니없는 것이었습
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귀신을 쫓아내는 바리새인 제자들의 능력은 어디서 오
는 것인지 반격하셨습니다. 저희가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는 말은 너희의 제자들이
나를 비난하는 너희의 잘못을 말해 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28-32)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이런 권능을 나타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권
세를 바로 뒷받침하는 권세이므로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수천 년 동안 고대해 왔던 메시야의 임재가 그들 가운데 이루어진 것입니
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말씀을 하나 더 추가하셨습니다. 사탄을 결박하고 그 사로잡은 자들을 빼앗는 일은
하나님의 권세를 가지셔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건에서 사탄을 압도하셨습
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비난에 대해 자신을 변호하신 후 그들에게 반격
을 가하셨습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바리
새인들은 성령님의 사역을 사탄의 것으로 돌림으로써 하나님을 모독한 것입니다.
너희는 악하니 어찌 선한 말을 할 수 있겠느냐(33-37)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과의
논쟁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시면서 그들의 말 자체가 그들의 적이라고 지적하셨습니
다. 그들의 이 악한 말들은 심판 날에 심판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적용: 말은 심판 날에 상급이 되기도 하며, 찌르는 가시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
웃께 대한 당신의 고백은 무엇입니까?
주님과의 만남 후에는 반드시 자람이 있습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정적인 관계가 아닌 역동적인 관계임
을 뜻합니다. 역동적인 관계는 반드시 자기변화를 동반합니다. 변화는 ‘생명 있음’의 증거이며 ‘자라남’
의 표시입니다. 성경 공부나 제자 훈련을 성장과 동일시 할 수 없습니다. 성장은 변화를 동반합니다. 변
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성장은 없는 것입니다. 성장은 또한 열매를 산출합니다. 주님과의 살아 있는 관계
는 ‘변화’ 와 ‘열매’로 증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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