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전시가이드 2023년 04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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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 자료는   cr ar t1004@hanmail.ne t  문의 0 10-6313- 2 7 4 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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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들의 고향 A, 72.7x60.6cm,oil on canvas, 1984       마음의 고향 M, 65.1x53cm, oil on canvas, 2010




































                              마음의 고향 I, 40.9x53cm, oil on canvas, 2010        마음의 고향 L, 53x.65.1cm, oil on canvas, 2010


            전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그의 내면의 질문을 연구하고, 가족과 우리 산천에       을 하며 소원을 빌고 상여를 지고 가기도 한다. 그리고 언제나 민담 속의 호랑
            대한 애정이 가득한 시간을 살았던 작가의 삶이 다시 한번 재조명되는 계기        이와 소와 새와 물고기가 인간과 함께 산다.
            가 되길 바란다.
                                                            달과 산과 못
            신과 인간과 동물                                       비정형의 구불구불한 선으로 이어진 공간은 우리나라의 산세를 닮았다. 애정
            작가의 화폭에서는 여러 차원의 세계가 경계없이 공존한다. 한국 신화와 민        과 그리움이 담긴 두터운 선을 따라가면 하나의 지형도가 펼쳐진다. 작가의
            간신앙의 신이 두루두루 나와서 놀고, 예수와 부처가 함께 나오기도 한다. 이      마음의 고향이다. 달이 내려다보는 마을, 못에서 실컷 낚시를 하거나 어디서
            승과 저승의 구분이 모호한 세계에서 사람들은 민가에서 오손도손 지내기도         든 노래도 하고 춤도 출 수 있다. 작가는 누구든지 만나서 이야기해도 마음이
            하고 어디론가 떠나기도 한다. 그들은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하기도 하고 굿        편한, 시간을 잊고 사는 이상향의 마을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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