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8 - 고산 최은철의 철학예술
P. 98

블록에 아크릴, 600x400mm                    에 아크릴, 500mm                         쉽게 여기면 반드시 어려움이 많게 된다. 그래
                                                 天下有始, 以爲天下母. 旣得其母, 以知其子. 旣           서 성인은 쉬운 일도 어렵게 여긴다. 그러므로
           30. 충기이위화 沖氣以爲和 Softening the         知其子, 復守其母, 沒身不殆. 塞其兌, 閉其門, 終         끝내 어려움이 없다.
           energy for harmonization, 캔버스에 아크릴,   身不勤. 開其兌, 濟其事, 終身不救. 見小曰明, 守
           1,000x810mm                           柔曰强.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爲襲常.          40. 자승 自勝 Overcoming oneself, 『노
                                                 이 세상에는 근원이 있으니, 천지 만물의 어머            자ㆍ제33장』, 원형 캔버스에 아크릴, 500mm
           31.  택호중용  擇乎中庸  Making  clear  of    니로 삼는다. 그 어머니임을 알았으니, 이로써            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知
           moderation, 『中庸·第7章』, 블록에 아크릴,        그 자식임을 안다. 그 어머니께로 돌아가 그 근           足者富, 强行者有志. 不失其所者久,
           400x600mm                             원을 지킨다면 평생토록 위태롭지 않다. 욕망의            死而不亡者壽.
           子曰, 人皆曰予知, 驅而納諸罟攫陷阱之中, 而莫             근원을 막고 욕망의 문을 닫으면 종신토록 수             남을 아는 것은 지혜이고, 자신을 아는 것은 밝
           知辟. 人皆曰予知, 擇乎中庸, 而不能期月守也              고로울 것이 없으며,                          음이다. 남을 이기는 것은 힘이 있음이고, 자신
                                                 욕망의 문을 열어놓고 그 일을 이루려 하면 종            을 이기는 것이 강함이다. 만족을 아는 것은 부
           32.  화  和  Harmony,  블록에  아크릴,        신토록 구제받지 못한다.                        유함이니, 自知ㆍ自足ㆍ自勝하여 강한 사람은
           400x600mm                             작은 것을 살펴봄을 밝음이라 하고, 부드러움을            뜻이 있음이다. 자기를 잃지 않는 사람은 오래
                                                 지킴을 강함이라고 한다.                        가고, 죽어서도 잊히지 않는 사람은 살아있음이
           33. 화락 和樂 Peace and Joy, 『中庸·第15章』,   그 빛을 쓰더라도 다시 그 밝음으로 돌아오면             다.
           블록에 아크릴, 400x600mm                    자신에게 재앙이 남지 않는다.
           君子之道, 辟如行遠必自邇, 辟如登高必自卑. 詩             이것을 상도를 이어 간직함이라고 한다.                41. 선포 善抱 The well-grasped-선하게 안아
           曰, 妻子好合, 如鼓瑟琴, 兄弟既翕, 和樂且耽, 宜                                               지킴, 『노자ㆍ제54장』, 원형 캔버스에 아크릴,
           爾室家, 樂爾妻帑. 子曰, 父母其順矣乎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 唯施是畏. 大道甚夷,            500mm
                                                 而民好徑.                                善建者不拔, 善抱者不脫, 子孫以祭祀不輟. 修之
           34. 화이불류 和而不流 Harmonized without      나로 하여금 작은 지혜를 갖게 하여 대도를 행            於身, 其德乃眞. 修之於家, 其德乃餘. 修之於鄕,
           Yourself Lost, 블록에 아크릴, 400x600mm     하게 하였으니, 오직 삿된 길로 빠질까봐 두려            其德乃長. 修之於國, 其德乃豊. 修之於天下, 其
           子路問强, 子曰, 南方之強與, 北方之與, 抑而             워할 따름이다.                             德乃普. 故以身觀身, 以家觀家, 以鄕觀鄕, 以國
           强與. 寬柔以教, 不報無道, 南方之强也, 君子             위대한 도는 매우 평탄하고 쉬운데도 사람들은             觀國, 以天下觀天下. 吾何以知天下然哉? 以此.
           居之. 衽金革, 死而不厭, 北方之强也, 而强              샛길을 좋아한다.(제53장)                      선하게 세워진 것은 뽑히지 않고, 선하게 안아
           者居之. 故君子, 和而不流, 強哉矯! 中立而不                                                  지키면 벗어나지 않으니, 자손도 제사를 올리며
           倚, 強哉矯! 國有道, 不變塞焉, 強哉矯! 國無            39. 무위 無爲 Acting without contrivance,   그침 없이 이어간다.
           道, 至死不變, 強哉矯!                         『노자ㆍ제63장』,  원형  캔버스에  아크릴,           자신이 몸소 그러한 도를 닦으면 그 덕이 진실
                                                 500mm                                하고, 집안에서 그러한 도를 닦으면 그 덕이 넉
           35. 호학근호지 好學近乎知 If you like to        爲無爲, 事無事, 味無味. 大小多小, 報怨以德. 圖         넉해지며, 마을에서 그러한 도를 닦으면 그 덕
           learn, you are already near being intelligent,   難於其易, 爲大於其細. 天下難事, 必作於易, 天  이 풍성하고, 나라에서 그러한 도를 익히면 그
           『中庸·第20章』, 블록에 아크릴, 400x600mm         下大事, 必作於細. 是以聖人終不爲大, 故能成             덕이 받들어지며, 천하에서 그러한 도를 익히면
           好學近乎知, 力行近乎仁, 知恥近乎勇. 知斯三              其大. 夫輕諾必寡信, 多易必多難. 是以聖人猶難            그 덕이 온세상에 두루 미친다. 그러므로 자신
           者, 則知所以脩身, 知所以脩身, 則知所以治人,             之, 故終無難矣.                            의 덕으로써 자신을 보고, 집안의 덕으로써 집
           知所以治人, 則知所以治人, 則天下國家矣                 행함에 작위를 행함이 없고, 일함에 작위를 꾀            안을 보고, 마을의 덕으로써 마을을 보고, 나라
                                                 함이 없으며, 맛냄에 조작한 맛이 없다.               의 덕으로써 나라를 보고, 천하의 덕으로써 천
           36. 반야심경 般若心經 The Heart Sutra, 동판,    큰 것은 작음이 바탕이고, 많은 것은 적음이 근           하를 본다. 내가 무엇으로 천하가 그러함을 알
           2,410x190mm                           원이니, 상덕으로써 원한을 갚는다.                  겠는가? 이러한 도리로써 이다.
                                                 그 쉬움에서 어려움을 도모하고, 그 작음에서
           37.  붕정만리소요유  鵬程萬里逍遙遊  A              큼을 도모한다.                             42. 현덕 玄德 Mysterious Virtue, 『노자ㆍ제51
           bungsae flies high in the sky and plays   세상에서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시         장』, 타원형 캔버스에 아크릴, 400mm
           leisurely, 캔버스에 아크릴, 730x1,000mm      작되고, 세상의 큰일은 작은 일에 의해서 시작            道生之, 德畜之, 物形之, 勢成之. 是以萬物尊道
                                                 된다. 그래서 성인은 언제나 자기를 크다고 여            而貴德. 道之尊, 德之貴, 夫莫之命而常自然. 故
           38. 행어대도 行於大道 Walk the Great Path-    기지 않으니, 그래서 큼을 이룰 수 있다. 가볍게          道生之, 德畜之, 長之育之, 亭之毒之, 養之覆之.
           큰 도를 행함, 『노자ㆍ제52, 53장』, 원형 캔버스        한 승낙은 반드시 믿음이 적어지고, 지나치게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爲玄德.




           96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