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전시가이드 2021년 11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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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VVIP제도를 아트페어 개최 이래 처음 도입했다. 2021키아프의 전체 판매량     2022키아프는 내년부터는 3대 아트페어로 손꼽히는 영국의 프리즈(Frieze)
            중 50%이상이 VVIP관람일인 첫날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170개 갤러리    와 함께 공동주체로 개최 될 예정이다. ‘디 아트 뉴스페이퍼’는 “표현의 자유
            부스에는 세계 10개국이 참여했으며, 국내에 갤러리가 없는 해외 갤러리들도       가 억압되고 있는 홍콩의 대안으로 서울이 세계적인 미술시장으로 떠오를 가
            참여하면서 국내 미술시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능성이 있다”며, “세금이 우호적이고 수집가들의 취향이 중국보다 다양한 것
                                                            도 서울의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사)한국화랑협회측은 프리즈와 함께
            해외갤러리 중 페로탕(Perrotin)의 엠마뉴엘 페로탕(Emmanuel Perrotin)은   하는 키아프를 통해 “한국 미술시장이 최소 다섯배 정도 커지지 않을까” 하는
            무라카미다카시(Murakami Takashi) 솔로 전시 부스를 선보였는데, 관람객  조심스러운 예측을 내놓았고, 더 많은 한국 작가들이 외국에 소개하게 될 것
            이 줄을 서서 긴 시간 대기하여 순차적으로 관람하는 현상이 벌어졌으며, 작       이라고 전망했다.
            품가격 약 40억원, 25억원 하는 작품들까지 완판 되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졌
            다. 참가한 다른 갤러리들 역시 작품 캡션에 빨간 딱지가 즐비한 채 작품을 새     2022년 서울은 전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가 될 것이며, 특히 프
            로 걸기 일쑤였다.                                      리즈의 한국 개최는 국내 미술시장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상하게 한다. 국내
                                                            갤러리들은 글로벌 마켓으로 확대되는 세계 시장에 발맞추어 해외 미술 시장
            “키아프 입성이란 말 들어보았는가?”, “13년 만에 찾아온 미술시장의 호황”, “  의 흐름을 파악하고, 비즈니스 운영전략을 통해 변화하는 수요층에 대한 대응
            키아프 21, 꼭 봐야할 작가부터 관람 팁까지”, MZ세대를 위한 아트 테크”, “키  이 향후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아프21 억억억 작품들” 등의 제목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키아프는 소
            위 인싸들의 관심을 한 몫에 받게 되었다. ‘2021키아프서울’은 하나의 브랜드    이번 2021키아프는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 행사의 가뭄 상황 속에 역대
            가 되어 제 2의 콘텐츠를 양상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K-pop, 영화, 드라마의   최다 방문객 기록을 보이며, 대중들의 오프라인 문화콘텐츠에 대한 절실함을
            위상이 드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타들의 sns게시물로 전달되         대변하는 듯 했다. 이러한 시장의 도약을 바탕으로, 2022키아프는 시장 경계
            는 키아프 현장은 글로벌하게 생중계 되었다. 또한 대중 스타들과 인플루언        를 허물고 국내 미술계의 가능성과 문화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변화를 생각
            서들의 미술 취향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개인이 미술시장에 참여하는 것      할 시점이다. 프리즈 서울 유치가 세계 시장에서 국내 갤러리와 작가들의 작
            이 하나의 취향이자 문화가 되었다. 그 때문인지 작품과 더불어 작가들도 함       품을 부각시키며 K-Art 신드롬 열풍을 불러올지 기대해본다.
            께 인기를 끌게 되면서 연예인들처럼 팬덤이 형성되는 현상까지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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