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9 - 샘가 2022년 11-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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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 대한 열렬한 관심과 사랑으로 자기 백성들의 원수들에 대
            해서 맹렬히 분노하시며 성전 재건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친히 약속하십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1-3) 성전 재건과 이스라엘의 회복 약속
            은 사람의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므로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시온은 예
            루살렘 성전이 있던 지명이며 이스라엘에 대한 호칭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
            라엘을 향하여 질투 즉 뜨거운 열정과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
            스라엘의 원수들을 향하여서는 모든 것을 무섭게 소멸시켜버리시는 분노를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질투 결과는 하나님께서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 거하
            시며,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 되고,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는 약
            속입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버리시고 떠나셨을 때 그곳은 바벨론 군
            대의 침입을 받아 폐허가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한 이유는 그곳에 진리가 실
            종되었고, 백성들은 거짓 선지자들이 지어낸 헛된 말을 따르고, 재판관은 정의를 외
            면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하시며 그곳이 진리
            의 성읍과 거룩한 산이라 불러질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4-8) 예루살렘 노인들은 손
            에 지팡이를 잡고 나이가 많아 천수(天壽)를 다할 것이며 평화와 번영을 누릴 것이
            라 약속하셨습니다. 장수의 축복은 자연재해와 질병, 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던 고
            대사회에서는 결코 흔한 일이 아니며 평화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거리에 어린 소녀
            소년들이 가득하며 뛰놀며 장난치리라는 것은 한없는 평화와 자손의 번영을 약속
            하신 것입니다(렘 30:19, 20). 이 모든 약속이 이루어지는 "그날"이 있습니다. 이 때
            에는 일차적으로 성전 재건이 완성되고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인해 은혜의 시대
            가 열리는 시간입니다. 최종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히 완성되는 그리스도
            의 재림의 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사방에 흩어진 그들을 불러 구원하실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 약속하셨습
            니다.

              적용: 질투하시는 하나님은 당신에게 얼마나 은혜로우시며, 복되시고, 한결같은
            분이신지 나눔의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땅은 벌거벗은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잡초라도 덮여 있어야 합니다. 태양이나 비는 맨 땅을 공
             격해서 흙 속에 사는 미생물은 다 죽게 되며 땅은 딱딱해지고 사막화되어 버립니다. 겨울에 소독
             하지 않은 씨앗을 뿌리는데 싹이 파릇파릇 올라올 때면 신기하기도 하며 흰 눈 속에 초록은 더욱
             빛이 납니다. 이렇게 자란 식물은 나무에 필요한 영양소인 탄소를 만듭니다. 길게 땅 속으로 내린
             뿌리들은 물을 가득히 머금고 있어 여러 미생물과 박테리아들이 붙어살고 지렁이들도 그 뿌리들
             사이를 헤엄쳐 다니고 있습니다. 땅의 약속은 하나님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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