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3 - 샘가 2022년 11-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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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랴의 마지막 예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하여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주십니다. 이를 위해 먼저 12장은 경고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창조주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삼키려는 모든 민족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과 유다가 모든 민족에게 포위되다(1-4) 경고는 원래 무거운 짐(burden)
            을 뜻합니다(1). 그러므로 스가랴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게 될 말씀이 무거
            운 짐이요, 또한 그 말씀을 듣는 자들에게도 무거운 짐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말
            씀을 주시는 분이 바로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시고,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
            신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때로 부담스러운 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져주시는 은혜의 수단입니다
            (시 107:19-20). 창조주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이제 예루살렘이 침략자들에게 술
            잔이 되고, 무거운 돌이 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2-3). 하나님은 마침내 이스라엘
            을 에워싼 대적들을 술에 취한 것처럼 만드시고, 무거운 돌이 되어서 그들을 상하
            게 만드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돌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눅 20:17; 마
            21:44). 더 나아가 그들의 말을 쳐서 눈을 멀게 하고, 그 탄 자들을 미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과 유다를 도우시다(5-9)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침략하는 모든
            민족의 말들의 눈을 멀게 하고 말 탄 자들이 정신을 잃고 미치게 만드실 때 유다 지
            도자들은 하나님께서 전쟁에 개입하여 승리하게 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습
            니다. 하나님이 유다 지도자들을 나무 가운데 화로 같이, 곡식단 사이의 횃불 같게
            하여 적들을 불사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유다 장막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포로기 이후 이스라엘 사회는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의 세
            집단으로 구분되었습니다. 다윗의 집은 왕족을 말하며, 예루살렘 거민은 관료와 제
            사장을 비롯한 지도층이 주된 구성원이며, 유다는 평민 계층을 말합니다. 예루살렘
            과 유다가 적의 침략받을 때 하나님이 그들을 보호하여 약한 자가 다윗 같게 하고,
            다윗의 족속은 하나님과 여호와의 사자 같게 하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예루살
            렘과 유다를 대적하는 자들을 멸하길 힘쓰시겠다고 했습니다.


              적용: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술잔, 무거운 돌, 불타는 화로, 곡식단 사이의 횃불 같
            게 하시는 의도가 무엇인지 깨달은 바를 서로 나누어 봅시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의지하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의 영적
             상태에 따라 나라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을 기억하며 우리 역시 자신을 지키는 영적인 승리자가 되
             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가정과 교회로 살아간다면 영적으로 막강한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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