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1 - 샘가 2022년 11-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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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스가랴가 왕이신 주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와 그로 인한 세상의 회복이 이
루어질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생수가 솟아나다(8) 예루살렘에서 생수가 솟아나 절반은 동해로, 절
반은 서해로 흐르는데 여름이나 겨울에도 끊임없이 흐를 것입니다. 여기서 동해는
사해를 가리키고, 서해는 지중해를 가리킵니다. 이는 성막이나 성전 문에서 해가 떠
오르는 쪽을 향하여 서서 방향을 결정하는 히브리인의 관습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
전을 기준으로 사해를 앞바다, 지중해를 뒷바다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또한 생수
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도에게 베풀어질 성령의 풍성한 은혜를 가리킵니
다. 팔레스틴의 시내는 건기인 여름에는 마르고, 우기인 겨울에는 범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솟아나는 생수는 마르거나 범람하는 일이 없는 일
정한 은총을 누리게 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왕이 되시다(9) 그날에 여호와 하나님이 천하의 왕이 되어 다스리실
것입니다. 여기서 천하는 하늘과 대조되는 온 땅을 말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그 지
역을 다스리는 자는 바벨론이나 페르시아같은 제국이나 그 왕이라고 생각했습니
다. 그러나 그날에는 그들이 아무것도 아님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많은 신을 하나님이라고 여기며 섬겼을지라도 그날에는 오직 여호와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모든 상대적인 것은 사라지고 절대적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만이 홀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평안이 회복되다(10-11) 그날에는 온 땅이 아라바같이 된다고 합니다.
아라바는 평지라는 뜻입니다. 실제 아라바는 갈릴리 호수에서 사해를 지나 홍해의
아카바만에 이르는 계곡지대를 가리킵니다. 온 땅이 아라바와 같이 된다는 것은 모
든 땅이 평지가 될 것을 말합니다. 평지는 산악 지대가 많은 팔레스틴 지역에서 농
사를 짓거나 짐승을 키우기 좋은 곳입니다. 그러므로 온 땅이 평지가 된다는 것은
낙원의 회복을 말합니다. 예루살렘이 높이 들리고, 성문이 세워진다는 것은 원래보
다 더 큰 영광을 누리게 될 것과 평안한 처소가 될 것을 말합니다.
적용: 당신은 하나님만이 만왕의 왕되심을 믿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다
스리심을 믿고 고백하는 대로 살아가는지 서로 나누어 봅시다.
우리는 세상에서 살아가나 세상의 방식과 세상의 통치를 따라가면 안됩니다. 세상에서 살아가지
만 오직 주님만 우리 왕이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 외에는
우리를 다스릴 존재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대상을 좇아가면 이 세상이 멸망할 때 함께 멸망 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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