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5 - 샘가 2022년 11-12월
P. 155

본문살피기

              본 단락은 예루살렘을 공격한 이방 민족들에 대한 심판의 예언과 그 중에 남은 자
            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와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루살렘은 거룩하게 될 것을 예언하
            고 있습니다.

              원수들이 심판을 받다(12-15) 하나님은 그날에 예루살렘을 공격한 이방 민족들에
            게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곧 그들이 서 있을 때 살이 썩고, 눈동자가 눈
            구멍에서 썩고, 혀가 입 속에서 썩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심판은 사람에
            게 뿐만 아니라 이방 민족들이 키웠던 모든 가축에도 동일하다고 했습니다. 한편
            원수들은 자기들끼리 공격하여 자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다가 예루살렘 전쟁
            에서 전리품을 거두어들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방인들이 여호와께 경배하다(16-19) 침략 중에도 예루살렘 주민 중에 '남은 백
            성'이 있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을 침략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진멸을 당하던
            중에도 '남은 자'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남은 자가 해마다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하
            나님께 경배하며 절기를 지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유대인들만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믿는 자들이 있게 될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만일 이방 사람들이라도 예
            루살렘에 올라와서 하나님께 경배하지 않고 절기를 지키지 않으면 비를 내리지 않
            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비를 주관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말씀해 주
            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거룩해지다(20-21) '여호와께 성결'이란 글은 대제사장이 쓰는 관에
            달린 순금 패에 새겨진 글씨였습니다(출 28:36). 그러나 그날에는 '말 방울'(말 머리
            의 모든 장식품을 포함)까지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씨를 새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기물뿐 아니라 모든 솥이 여호와의 성물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그날에는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가나안 사람은 부정하고 가증된 자에 대한 상징적 표현입니다.

              적용: 남은 자(택한 자)는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당신의 마음가짐과 결심을 서로 나누어 봅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 우리가 바라
             는 것을 주실 때만 은혜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을 하나님이 거두어
             가실 수도 있습니다. 이 때에도 우리는 하나님께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이뤄지길 기
             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는 하나님만 경배해야 합니다.
                                                                           153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