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샘가 2022년 11-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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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냐



          저자 : 스바냐

          기록연대와 배경
          스바냐는 요시야 왕(주전 640-609년)때에 선지자이다. 바벨론 포로 시대 이전의 소선지자들 가운데
          마지막 선지자였다. 스바냐는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전에 활동한 선지자로서 당시의 지도자들을 혹독
          하게 책망한 것으로 보아 상당한 지위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스바냐의 4대조인 히스기야 왕이 단행한 종교 개혁은 므낫세와 아몬을 거치는 동안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변질되었으며,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요시야 시대에 이르러 개혁 정책이 다시 추진됐
          다(왕하 22:1-7; 대하 34:1-7). 성전 수리 과정에서 율법책을 발견했는데(주전 621년). 율법책이 명하
          고 있는 모든 규례를 준수하려고 노력했다(왕하 2:8-23; 대하 34:8-35:19).

          그러나 요시야의 종교 개혁은 성공을 거둔 것 같지는 않다. 예레미야가 요시야 시대에 전한 것이 확실
          한 예레미야 1-6장을 보면 당시의 남 왕국은 요시야의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기득권을 가진 지배 계층과 일반 백성이 마음으로가 아닌 형식적인 개혁에 머문 듯
          하다. 요시야가 죽은 후에 왕이 된 여호아하스나 여호야김이 우상 숭배로 돌아선 것을 볼 때 분명하다.

          핵심성구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
          라"(습 3:17)

          내용분해
          스바냐의 메시지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시는 진노의 날, 곧 여호와의 날에 관해서(1:1-2:3),
          2. 하나님께서 세상 나라들의 죄를 심판하실 것임을 예언(2:4-15),
          3. 예루살렘의 죄와 유다 백성이 당할 재난과 남은 자들을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하고
          있다(3:1-20).

          본서의 특징
          다른 선지서와 달리 선지자의 족보를 4대조까지 기록했다(1:1). 임박한 여호와의 날의 엄중한 심판
          을 예고함으로써 회개를 촉구한다. 악인에게 닥쳐올 진노의 날을 예언하면서 의인에 대한 구원을 확
          실히 말한다. 이후 하나님이 그의 나라를 회복하실 때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이방인 가운데서도 '남은
          자'(Remnant) 가 있을 것을 예언한다(2:3, 11; 3:9-12). '여호와의 날'에 대한 스바냐 선지자의 진술은
          장엄한 장송곡 같다. 매우 음악적인 성격을 지녀 오늘날 진혼곡에 사용되어 널리 연주되고 있다. 그렇
          다. 본서가 말하려는 것은 심판 중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사람들로 알게 하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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