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샘가2025.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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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예수님은 세상의 끝에 있을 징조들을 예언하십니다. 여러 환난이 있을
            텐데, 무엇보다 교회에 대한 핍박이 있을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10-11) 세상의 끝에 있을 두 번째 징조는 난리와
            소문(9)으로 표현된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 사이의 전쟁입니다. 종말 때에는 곳곳
            에서 내전, 국지전과 국제전이 일어날 것입니다. 세 번째 징조는 자연재해인 지진과
            기근, 전염병으로서 이것들은 묵시문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종말의 징조입니다(사
            13:13; 합 2:6; 슥 14:4).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도 있는데, 이는 종
            말의 상황을 묘사하는 신약의 계시문학에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벧후 3:10; 계
            6:13; 8:12). 구체적으로 어떤 현상인지는 알 수 없으나 천체에 나타날 이상 징후나
            이변을 뜻합니다.

              이 모든 일 전에(12-15) 세상의 끝에 있을 네 번째 징조는 성도가 예수님의 이름으
            로 말미암아(12, 17) 받을 핍박입니다. 이는 앞에서 언급된 징조들보다 앞서 있을
            것입니다. 성도가 받을 핍박은 2가지인데, 그중 하나가 본문에 언급됩니다. 성도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졌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고 법정에 서게 될 것
            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이 박해를 통해 자신이 예수님께 상을 받을 진짜 성도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변호할 만한
            지혜와 말솜씨를 주실 것입니다.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16-19) 성도가 받을 두 번째 핍박은 가장 친한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일입니다. 성도는 가족과 친척, 친구와 이웃에게 배신당하고, 심지어
            죽기까지 할 것입니다. 성도의 바로 옆에서부터 시작된 핍박은 점점 커져서 모든 사
            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도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약속이
            있다는 진리를 분명히 하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습니다. 성도를 미워
            하고 핍박하는 사람들은 성도의 겉 생명은 죽일 수 있을지 모르나, 성도 안에서 숨
            쉬는 영원한 생명은 죽일 수 없습니다. 성도의 본질은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며
            그 무엇에 의해서도 절대 훼손되지 않습니다. 이 약속을 믿고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인내하는 성도는 때가 되면 마침내 자기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과 본질을 확
            인하게 될 것입니다(약 1:12; 5:11; 계 2:10).


               핍박과 박해 가운데 있습니까? 그렇더라도 당신은 여전히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
            는 존재라는 것을 확신하십시오.






             그리스도인의 기도가 계속 진실하게 살아 있는 한, 결국 살아계신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하게 됩니다. 기
             도 응답은 길고 짧은 것에 관계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기도가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려
             졌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분명한 응답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기도하며 응답을 기다
             리는 일은 그의 믿음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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