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9 - 샘가2025.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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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해 예언하시고, 그에 대해 대비할 것을
권고하십니다. 이 예언과 권고는 먼저는 40년 뒤에 있을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것
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세상의 마지막 때이자 역사의 끝에 있을 재앙과 환난, 재림에
관한 것입니다. 같은 주제로 겹치지만 하나로 보이는 이 두 장의 그림에서 성도는
역사의 마지막 때를 대비하는 삶의 지혜를 얻습니다.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20-21) 예루살렘이 군대에게 에워싸이는 것은 예루살렘
의 멸망이 가깝다는 징조입니다. 마태와 마가는 다니엘의 예언을 바탕으로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단 9:27; 11:31; 12:11)이라고 상징적으
로 기록한 반면, 누가는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이라고 구
체적으로 기록합니다. 타락한 유대교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강조됩니다. 예루살
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은 멸망과 환난이 일어나기 직전이므로, 이런 상황
을 보거든 곧바로 피난해야 합니다.
징벌의 날이니라(22-26)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성전이 완전히 파괴되는 일은 유대
인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요, 징벌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타락한 인간의
교만과 위선, 거짓,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징계입니다.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에 근거한 공의로운 심판과 징계는 참혹할 것입니다.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많은 유대인이 죽거나 사로잡힙니
다.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까지 예루살렘에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진노가 쏟아집니
다. 거기에 천재지변이 더해지며, 우주적인 수준의 재앙이 여기저기서 일어납니다.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27-28) 그러나 처참하고 무서운 환난은 한편으로는 역사
내내 인간이 품었던 소망과 설렘의 완전한 실현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구름을 타
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재림하십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심으로써 인간의 죄와 그 죄
가 만들어낸 악이 완전히 소멸하고, 인간은 죄에서 완전한 해방을 맞습니다. 예수님
이 재림하시는 날은 악인들에게는 징벌의 날이 될 것이나 의인들에게는 속량의 날
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재림은 죄와 삶의 부조리 가운데 고통당하며 신
음하는 성도에게 앞으로 있을 큰 위로입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재림하십니다. 그날을 소망과 설렘으로 기다리고 있습니까?
조지 뮬러는 기도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도를 생명으로 여겼으며 기도가 곧 삶의 전부였
습니다. 기도로 생각하고 기도로 계획하고 기도로 말하고 기도로 행동하는 사람이었으며, 기도가 최우
선이었으며 기도 없이는 어떤 일도 추진하지 않았습니다. 조지 뮬러는 항시 기도의 능력을 믿고 살아온
사람으로 생애 5만 번의 기도응답을 받은 믿음의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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