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샘가2025.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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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으로 어두운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핍박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은 자신의 길을 따라 사는 제자들에게도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핍박에 대비할 것을
교훈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1-3) 유대교 지도자들은 누룩같은 존재였습니
다.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 전반에 악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악한 욕망과 불의, 위선적인 가르침으로 백성들을 미혹하고 있었습니다. 연
극 배우가 자신의 성격과 인품에 상관없이 대본을 따라 연기하듯이, 그들은 위선적
인 본모습을 가면 뒤에 숨기고 진실 되지 않은 것을 진리인 양 주장했습니다. 이렇
듯 그들의 이중적인 모습과 악한 파급 효과는 진리를 왜곡시키고 다른 사람들을 구
원의 길에서 멀어지도록 하는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외식 행위를 감
추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들의 본모습은 결국 드러나고 말 것입니다.
마땅히 두려워 할 자를 두려워하라(4-9)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세상의 위세에 움츠러
들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 권력이나 사탄의 세력은 인간의 육체만을 죽일 수 있으
나, 하나님은 인간의 생명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당신의 뜻대로 좌우하십니다. 우리
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참새까지도 주관하시는 하
나님께서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인 당신의 자녀들에 대해서 세밀한 부분까지 관심
을 갖고 계시며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총체적 삶을 완벽
하게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완벽한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제자들은 아무것
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핍박받으며 제자의 길을 걸어가는 자들이
주님을 시인하면 주님도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사자 앞에서 시인해 주실 것입니다.
반대로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주님을 부인하는 자는 주님도 마지막 날 하나님의 사자
앞에서 부인하실 것입니다.
성령이 곧 그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10-12) 주님의 제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
서 성령의 역사하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성령을 인정하지 못하고 오히려 성령을 모
독하는 죄를 짓는다면, 사함을 받지 못합니다. 성령이 함께하시면 어떠한 어려운 상
황에서도 도움을 주시며, 어느 장소에서든 변론하게 하시고 할 말을 가르치셔서 승
리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시인하는 삶을 살면 자신이 속한 단체에서 놀림과 따돌림과 불이익을
당할까하여 바리새인의 외식의 모양을 가지고 예수님을 부인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인간은 본래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할 일이 있는 사람, 목적
이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먹고 사는 일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일 위에 소명을 더하여 산다면 더욱 값진 인생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역사 가운데 개입하고
일하심으로써 자신을 증거 하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목적대로 우리를 부르시는 것은 소명이며 하나님
의 역사 가운데서만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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