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9 - 샘가2025.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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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기 전에 제자들을 축복하시고, 제자들
            은 예수님에게 경배하고 기뻐하며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축복하시더니(50) 누가복음의 마지막 부분으로 영광스러운 승천을 간략히 다루
            고, 이어지는 사도행전에서 승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전합니다(행 1:1-11). 베다
            니는 감람 산 기슭에 있는 작은 마을로 예수님이 승천했던 장소입니다(행 1:12; 눅
            19:29; 막 11:1). 이곳은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약 3km 떨어졌으며, 예수님의 사
            랑을 받던 남매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의 고향이며,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
            었던 곳입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승천하기 전에 낙담과 실망에 빠진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축복하십니다.

              그들을 떠나(51) 제자들을 축복하신 후에 예수님은 하늘로 승천하십니다. 그러나 제
            자들은 더 이상 예수님을 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떠나십니다. 그러나 이
            는 제자들이 모르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청신호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예수님이
            떠났지만,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항상 제자들과 함께하도록 했습니다. 육신은 모든
            시간을 함께할 수 없지만, 영이신 성령님은 언제나 제자들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떠나고 나서야 제자들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죽음도 이기는 믿음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성령님이 항상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은 성도들에게 어떤 유혹과 시
            험도 이기는 힘입니다.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52-53) 누가복음의 첫 시작은 성전에서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은 장면(눅 1:5-23)이고, 마지막 또한 성전 장면으로 마치고 있습니다.
            성전은 언제나 하나님이 임재하는 곳으로 성도들이 경배하고 찬양하는 곳입니다.
            저자 누가는 엘리사벳, 마리아, 사가랴, 시므온이 했던 찬양의 시작을 찬양으로 마
            무리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통해 부활의 소망을 두고 찬양합니
            다. 더 이상 낙심과 절망 가운데 있지 않고 찬양하는 삶으로 나아갑니다. 이는 성령
            님을 기다리는 것뿐만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갖게 합니다. 상황이 바뀌는 것이 아
            니라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살아나신 것으로 인해 기뻐하고 찬양하게 됐습니
            다.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있으므로 산 소망을 가진 것입니다.

               당신은 무엇 때문에 기뻐합니까? 예수님만으로 기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축복은 인간의 만남과 대접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축복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바뀌고, 삶의 방법이 바뀌고, 삶의 목적까지 달라집니다. 인간의
             가장 중요한 만남은 예수님과의 만남입니다. 씨에서 싹이 움터 나올 수 있도록 정성으로 가꾸는 농부를
             만나야 하는 것과 같이 성도는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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