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샘가2025.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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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을 고치시는 기적의 이야기입니다.
바리새인에게 식사 초대를 받으신 예수님(1)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회당 의식이 끝이
난 이후에 다른 날과는 달리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여 랍비나 귀한 손님을 대접하였
습니다. 이러한 풍습에 따라 바리새인 가운데 지도급의 한 사람이 예수님을 랍비로
여겨서 안식일의 식사에 초대하였고, 예수님은 그 초대에 응하여 바리새인의 집으
로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새인과는 달리 다른 바리새인들
은 악의를 가지고 음해하기 위해서 예수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였습니다.
안식일에라도(2-6)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신 예수님을 맞이한 것은 한 수종병 걸
린 사람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고창병이라고 불렀는데, 이 병을 메시지 성경에서는
관절 마디가 심하게 부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 병은 신체의 여러 부위에 물이 고
여서 살이 썩어져 가는 병으로 당시에는 불치의 병으로 여겼습니다. 유대 사회에서
불치의 병은 죄로 인해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병자를 마주한 예수님은 유대의 지도자들에게 “안식일에 병 고쳐주는 것이 합당하
냐 아니하냐”라고 질문합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유대인의 지도자들은 아무 말도 하
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이러한 질문을 하신 이유는 그들의 악의를 아셨기 때문입
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이미 앞에서 두 번이나 안식일에 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6,
13장). 유대인들에게 안식일의 성수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한편, 이 병자가
이 집에 있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로는 음식
을 얻어먹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로는 병 고침을 받기 위해 예수님께 나왔거나, 세
번째로는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바리새인들이 데려왔다고 보기도 합니다. 그가
어떻게 예수님 앞에 나왔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잘한 일
은 바로 이 안식일에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수종병 든 사람은 예수님을 만났기에
그 병에서 고침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아들이나 소의 이
야기를 한 것은 일반적인 인도주의에서 안식일에 짐승들한테 자비를 베푸는 것이
정당하므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에게 동일한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안식일의 원리입니다.
당신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자유함(치유)을 받은 것은 무엇입니까? 그 은혜를 다
시 한번 기억하며 예수님의 은혜를 나누며 전하는 치유 받은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히말라야 삼나무처럼 뻣뻣하게 굴지 말고 갈대처럼 부드러운 사람이 됩시다. 바람이 불면 갈대는 부드
럽게 휘어졌다 바람이 지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곧게 일어섭니다. 옛날에 갈대의 끝부분은 성경
을 쓰는 펜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반면 히말라야 삼나무는 강풍이 불어도 꼿꼿하게 서 있으므로 뿌리부
터 꺾여 쓰러져서 오래 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 나무는 벌목되고 잘려져 지붕을 덮는 용도로 이용됩
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불쏘시개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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