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샘가2025.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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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예수님의 천국 잔치에 관한 비유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15) 하나님 나라에서 떡을 먹을 자라는 것은 천국 잔치
            에 참여하는 복된 사람을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만이 천국 잔치에 초대를 받
            았다는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을 한 사람은 자신은 유대인이
            고, 바리새인이기에 당연히 하나님 나라에서 먹는 자로 그 자리에 참석할 수 있는
            복된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생각은 많이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하
            나님 나라의 잔치는 특정 민족이기에 당연히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
            심에 응답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분명히 가르치십니다.

              내 집을 채우라(16-24) 예수님이 큰 잔치로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천국 잔
            치를 베풉니다. 그리고 이전에 초대했던 사람들에게 잔치에 올 것을 청합니다. 성경
            에서 청하였던 자들에게 다시 종을 보내었다는 것은, 이전의 초대에 오지 못하겠다
            고 초대를 거절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당시나 지금도 밭이나 황소를 보
            기 전에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밭과 황소를 산 이후에는 그리 급할 것이
            없습니다. 최근에 장가간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신혼인 사람은 사업적 여행이나 병
            역의 의무가 면제되기에 잔치에 참석하지 못할 공적인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
            결같이 그 초대를 거절합니다. 이에 노한 잔치 주인은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
            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이들은 바리새인들이 부정하고
            무가치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이에 주인은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합니다. 이
            는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한편 여기서 강권하여라는 말은 물리적
            강제력을 사용하라는 말이 아니라 끝까지 설득하여 데리고 오라는 말입니다. 이 말
            은 초청을 받은 사람이 처음에 사양한다고 할지라도 친절하고 끈질기게 초대를 받
            아들이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끝으로 주님은 하나님의 초대를 거부한 사람들이 마
            주하게 될 마지막은 너무나 비참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당신은 천국 잔치에 초대할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강권하여 데려다가 주님의 집
            을 채우는 복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오늘 당신이 할 일은 무엇입니까?













             말씀을 들을 때는 아멘! 하는데 교회 문을 나서는 순간 혹은 교회 안에서까지 아멘은 사라지고 맙니다.
             교회에서 말씀을 들을 때는 지킬 박사가 되나 세상에서는 하이드로 살아갑니다. 카멜레온이 되는 것입
             니다. 혹여 나의 모습은 아닌지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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