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샘가2025.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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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집
            이 본래의 자리인 만민이 기도하는 집, 예배의 집으로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을 선포
            하십니다.

              예루살렘 성을 보고 우신 예수님(41-44)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눈물을 흘
            리셨습니다. 예수님의 눈물은 단지 슬픔을 넘어 구원의 때를 놓친 인류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아픔을 드러낸 것이며 하나님의 구원을 거절한 백성에 대한 깊은 애통이
            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이 평화의 길, 곧 자신을 통한 구원의 길을 알지 못하
            는 것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이제는 그 길이 숨겨졌고, 영적인 눈이 가려진 그들에
            게 심판이 임할 것을 예언하십니다. 실제로 주후 70년, 로마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
            은 무너졌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역사적 비극이 아니라 하나님 은혜의 기회를 저버
            린 결과였습니다.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45-46)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
            시고 성전을 정화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질서의 회복이 아닙니다. 본래 성전은 하나
            님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그러나 유대 지도자들은 자기들의
            상업적 이익을 위해 성전을 왜곡된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모습
            을 강도의 소굴이라 책망하시며 이사야 56장 7절과 예레미야 7장 11절을 인용하시
            면서 예배의 본질 회복과 하나님 나라의 의를 강하게 선포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시니(47-48) 예수님은 날마다 성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과 서기관, 지도자들은 그분의 영향력을
            위협으로 여겨 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그들은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권세와 진
            정성,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이 분노한
            이유는 단지 정치적 위협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위선과 탐욕이 예수님의 사역을 통
            해 낱낱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의 적대감은 자신들의 죄악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한 내면의 반발이었습니다.

               성전의 변질은 형식주의와 이익 추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기도하는 삶과 예배
            자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연약한 존재였던 야베스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은 에스라 시대에도 역사하시고 오늘에도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우리의 존재가 연약하고 유명하지 않으며, 완전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
             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계십니다. 내가 오늘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공급하
             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출처]–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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