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전시가이드 2024년 1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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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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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겹_Layer, 순지에 수묵, 160x120cm, 2022










                                 2024. 1. 4 – 1. 16 아트스페이스퀄리아(T.02-379-4648, 평창동)








            이윤진 초대전                                         무수한 선을 그어 면을 만드는 노동 집약적 행위는 시간과 에너지를 담는 과
                                                            정으로, 정적과는 다른 평온하고 따듯한, 움직임이 내포된 고요함(정중동)을
                                                            나타내고자 함이다.
            글 :이윤진 작가노트
                                                            겹_생각과 감정을 붓에 담아 선으로 흔적을 남기며 시간들을 기록해 나가며
                                                            다시금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종이 위에 기록된 시간들을 들춰
            쉼_나무는 참 사람과 닮은 구석이 많다. 언제나 그렇듯 나무를 드로잉하고 있      보듯, 종이를 한 겹, 한 겹 벗겨내며 들여다본다. 여러 겹의 시간들을 담아, 기
            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자연스럽게 선을 긋는 행위, 그 자체가 나에게 마음      억들이 흐릿해질지언정 그간의 삶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기록되어
            의 평안을 준다. 대상의 본질적 모습을 꾸밈없이 정성을 담아 나타내고 싶다.      있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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