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손홍숙 작가 화집 198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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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GP Nature & I 91.0x65.2cm 2019
우선 간략하게 <Nature & I> 시리즈의 특징을 소개하면 천 대신 금속을 사용하는데 그 이미지는 소박한 인류의 모습이다. 녹색에서 엄버에 이르는 색상을
띄고 여러 유형의 혼합재료를 이미지의 중간 중간에 사용하여 텍스처를 섬처럼 만들며 구체적 화면을 올오버 형식의 구도 속에 안치시키는 형식성을 지닌
다. 아울러 이 시리즈는 자신이 생각하는 자연관과 인류애를 깊이 각인 시키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취지 아래 작품이 갖고 있는 몇 가지 특징에 관
하여 문제를 제기하려고 한다. 첫째 <Nature & I> 시리즈의 어떤 이념이 현대적 회화로 새롭게 승화될 수 있는가? 둘째 이 시리즈의 어떠한 특징이 이전의
<Naturalism>과 차별화될 수 있으며 새로운 유형의 미학이 될 수 있는가? 셋째 이 시리즈의 어떤 표현적 특징이 새로운 <Humanism>미학이라 칭할 수
있는가? 이 글에서는 위의 세 가지 중요한 문제를 중심으로 작가가 새롭게 개척한 미학과 그 방법론적 특징에 대하여 논하려고 한다.
Explaining special features in < Nature & I >, differ from regular painting: firstly instead of canvas it is made by metal basement, secondly the images are
modest human shapes, thirdly the color range is from green to umber, fourthly it makes texture islands with using various materials, and finally all is done
through the all-over composition. Furthermore, the series are giving her view of the nature and humanity. Under this idea, I would like to suggest several
questions: (ⅰ) what kind of theory is new for the contemporary painting field? (ⅱ) what kind of expressing skill of this series is new aesthetics differ from
pre-Naturalism? and (ⅲ) what kind of expression could be called new <Humanism> aesthetics? Focused on these three questions, I would like to argue
her newly established aesthetics and it's method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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