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전시가이드 2024년 06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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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문자 편집장)
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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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품은 숲 73x60cm 장지+닥+혼합재료 바다를 꿈꾸는 숲 73x60cm 장지+닥+혼합재료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에 어머니가 그리워 눈물지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에 어머니가 그리워 눈물지었다.
몽환적인 별빛이 쏟아지고... 그 숲이 꿈을 꾸는 밤이면
몽환적인 별빛이 쏟아지고... 그 숲이 꿈을 꾸는 밤이면
새들을 보내 소식도 전해보고, 꽃을 한 차 가득 실어 보내본다.
새들을 보내 소식도 전해보고, 꽃을 한 차 가득 실어 보내본다.
나는 고요한 사유 속으로 들어가 세상의 모든 짐을 내려놓는다.
나는 고요한 사유 속으로 들어가 세상의 모든 짐을 내려놓는다.
과연... 천국에 닿을 수 있을까?
과연... 천국에 닿을 수 있을까?
의 원형이다. 따라서 그녀의 회화 공간에서 넘쳐나는 겹침과 펼침을 동시에
수행하는 감각적 주름들은 그 자체로는 추상적이지만, 그 어떤 사물 로도 구
체화될 수 있는 생성의 위력을 발휘한다.
작가가 이번 전시회에서 자신의 회화 세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한 재료는 닥
종이다. 질감은 근본적으로 촉각적이어서 몸 자체로 육박해 오는 조형 요소
이다. 작가 호문숙의 색과 형태는 닥종이의 질감에 의해 촉각적인 울림으로
다가온다. 그녀의 선과 운동 역시 그러하다. 겹겹으로 서로를 뒤덮고 비집 는
형형색색의 닥종이의 역동적인 새로운 질감의 형성은 특히 그녀의 회화 적 공
간에서 평면에 은폐된 깊이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닥의 재료를 찢어내는 해체 작업을 통해 무의미의 공간을 드러내 보
이면서 동시에 덧붙이는 합성 작업을 통해 의미의 생성과 빛의 공간을 동시
에 드러내 보이는 '이중동시성'의 작업, 풀어서 일컫자면 '감각적 주름을 통 한
해체적인 생성'의 작업을 통해 화가라는 인물이 어떤 존재인가를 여실히 보
여주고 있다.
꿈꾸는 나무 162x130cm 장지+닥+혼합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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