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김상옥 초대전 2025. 8. 13 – 8. 19 갤러리쌈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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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말(馬)은 작가의 은유적인 표현물이며 페르소나. 이번 전시에는 Have fun together란 타이틀로 오늘을
아픈 다리로 살 때 간절함이 말을 선택하게 했고 대상 살아가는 모두가 즐겁기를 바라는 맘을 담았다. 사용
성에 대한 사유와 탐구로 말을 그리기 시작한지 10여년 소재로는 반 건조된 아크릴물감을 이용하여 부조로 말
말을 통하여 에너지와 활동성, 운동력을 나타내고자 을 표현, 젤스톤과 물감을 섞어 배경에 자국을 내며 변
했으며 관람자에게 희망과 활기찬 에너지를 전하고 싶 화를 주었다.
었다.
또한 자연물의 단순한 표현과 수직, 수평의 선과 직선
사계절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 과 사선을 사용하여 공간의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나타
을 담았으며, 말과 함께 달리는 새들과 나비를 그려 넣 낼 수 있었다. 표현 방법은 말의 이미지 재현과 복제를
어 동행(going together)의 의미를 나타냈다. 희망을 사용한 반복을 여러 가지 색으로 나타내어 다양성과
나타내는 파랑새, 나비, 새해 까치, 한국적인 것을 담고 움직임을 잘 나타내어 나만의 사유를 다양하게 표현했
자 한 색동을 단순화한 자연물과 함께 표현했다.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