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5 - 생명의 샘가 2022. 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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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 주인을 존경하되 믿는 주인일수록 더 잘 섬겨야 합니다. 누구나 바른 교훈을 따르
지 않으면 진리를 잃어버리고 이로써 다툼이 일어납니다.
종들에 대한 교훈(1-2) 로마시대의 종들은 경제, 교육, 행동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일
을 감당했고, 자유인들은 그 이익을 누리기만 했습니다. 따라서 종들은 권위에 대해 갈
등하기도 하고, 믿음을 가진 주인을 향해 방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세상
질서 또한 존중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주인과 종의 관계였
던 사람들은 그 관계를 여전히 인식하며 상대방을 대하라는 것입니다. 바울 당시 종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내세우며 주인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은 사회 질서 면
에서 덕스럽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믿지 않는 자들이 교회와 성도를 이상히 여겨
비방할 가능성이 컸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천국 시민임과 동시에 이 땅의 시민이라
는 이중적 정체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성도는 믿지 않는 자들과 믿는 자들 사이에 오해
가 없도록 말과 행동에 늘 신중해야 합니다.
바른 말씀의 중요성(3-5) 삶과 분리된 가르침은 거짓입니다. 당시 에베소교회에는 거
짓 교훈을 전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복음에서 벗어나 거짓 교훈을 추종하거나
말씀에서 떠나 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경고합니다. 복음의 가르침에서 떠날 때, 인
간은 교만해지고 헛된 논쟁을 벌이게 됩니다. 악한 생각에 사로잡혀 남을 시기하고 공동
체에 끝없는 분쟁을 일으킵니다. 심지어 경건을 이익의 수단으로 변질시키는 일도 서슴
지 않습니다. 결국 그들의 마음은 부패하고 진리를 잃어버립니다. 우리도 ‘주님의 말씀
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언제든지 사탄의 도구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따르는데 온 맘과
힘을 다해야 합니다.
적용: 까다롭고 불편한 상사 또한 손윗사람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까요? 스스로의
믿음과 경건을 위해 특별히 힘써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우리에게 주신 성령의 열매 가운데 가장 큰 선물을 사랑입니다. 이 사랑의 실체는 예수를 우리에
게 몸소 보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사랑을 마음에 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용할 때에는 아끼지 말고 베풀어야 합니다. 사랑은 잠긴 마음을 열어줍니다. 사랑은 성
령의 열매입니다. 사랑은 핍박은 받지만 핍박하는 자의 편에 서지 않고 오히려 불쌍히 여깁니다.
사랑은 자신을 깨우치게 하는 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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